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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라는 걸 한 번 써보기로 했다. 오늘은 역사적인(?) 그 첫번째 글이다.
우선 주인공을 간략히 소개하자면, 첫째는 31개월 딸내미 유니, 둘째는 석 달 뒤에 태어날 벼리다. 둘째는 성별을 모르는데 담당 의사가 미리 안 알려주기로 유명한 의사란다.
유니는 한창 유행이라는 수족구 의심 환자로, 어제부터 어린이집을 가지 않고 있다. 그래서 오늘 엄마랑 아빠랑 누워 TV를 봤다. YTN 뉴스였는데 나로호 발사 생중계였다. 아래는 유니와 엄마의 대화.
"저게 뭐야?"
"우주선"
"누가 타고 있어?"
"아무도 안 타고 있어"
"그럼 왜 그래?"
"..."
결국 나로호는 발사되지 못했다.
앞으로 일주일 동안은 어린이집에 가지 못한다.
짐작하건대 수족구 병균은 어린이집에 다 퍼졌을 거 같은데...
내일은 유니와 함께 사무실로 출근해야 할 거 같다.
아이폰을 보면 참 인간의 과학기술이 여기까지 왔나 싶다가도 수족구병의 창궐이나 나로호를 보면 허허 이것 참... 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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