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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의 모습들을 조금 담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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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호 여승무원 계약해지 철회 투쟁의 모습..

집회 도중이라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해서..

사진들이 촛점이 흐리게 나오는 군요;;

 

12월 10일(금) 오전 10시 반부터..

집회를 진행하고 나서 실천투쟁으로 투쟁 스티커를 역내와 열차 곳곳에 부착하였습니다..

그 과정에 철도공안(?) police들이 출동하기도 했었죠..

우리들이 스티커를 붙이면 그들은 떼어내며..

철도청이 노사합의의 약속을 이행하지 않는 것보다..

귀찮게 열차에 스티커를 부착하는 것이 더 열받나 봅니다.. 참..

 

투쟁 주체들의 인원이 얼마 되지 않아..

특히 연대단위들의 힘찬 연대가 더욱 더 절실한 것 같습니다..

되도록 매주 화요일, 금요일 오전 10시반에는..

서울역 주변에서 벌어지는 집회투쟁에 연대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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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35대 총학생회 개표장 모습

0.

12월 2일 밤 늦게부터 성균관대 명륜 캠퍼스에서는 총학생회 선거 개표가 시작되었다..

이번에는 NL계열의 "희망 ver.607"선본과 비권계열의 "파란해밀"선본이 경쟁하게 되었다..

파란해밀 선본은 특히, 지난 '해밀' 명륜 총학생회장이 재선을 바라보고 있어서 주목되었고..

희망 선본은 5년째 비권계열의 선본에 맞서 총학생회 선본활동을 해온터라..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마음을 가지고 최선을 다한 것 같았다..

 

개표는 새벽 1시정도부터 시작해서, 새벽 5시정도에 마치게 되었는데..

나온 결과는 희망선본 : 파란해밀 = (총득표수) 4130 : 4889 = (총득표율) 45 : 53 %

결국, 비권계열 총학생회 선본이 5년을 이어가게 되었다..

 

개표 중반까지는 희망선본의 '희망'이 점쳐졌으나..

율전에서 800표가 뒤지고.. 명륜에서 근소한 차이로 앞섰으나 거의 비슷한 득표 결과..

개표 중반이 조금 지나자 파란해밀 선본의 당선으로 굳히게 되었다..

 

1.

성균관대는 명륜과 율전 캠퍼스로 위치는 나눠져 있지만..

총학생회 선거는 같이 동시에 이뤄진다..

그런데 이번 선거에서도 그랬듯이, 명륜과 율전의 선거 메이트제도가..

실제 학우들의 표와 의견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명륜과 율전의 총학생회는 선거나 새터와 같은 특별한 이외에는..

거의 각자 분리되어 일상적인 총학활동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각 캠퍼스에서 학우들이 직접 겪고 평가하는 바가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학우들의 의견을 '제대로' 반영할 수 있는 총학생회 선거제도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2.

이번 총학선거에서는 이전과는 좀 다르게..

비권이냐, 운동권이냐에 대한 '색깔논쟁'이 많이 수그러졌다..

그만큼 내 건 공약과 선거 활동을 통해 각자 선본의 내용을 충분히 담아낼 수 있는 계기가 어느 정도 마련된 것으로 평가된다..

그런데 비권, 운동권에 대한 색깔 논쟁을 떠나서..

각 선본이 내건 공약과 진행해온 활동들은 당연히 자신들의 정치를 담고 있다..

비권계열 총학선본이 5년 동안 당선될 수 있었던 근거는..

대학사회, 특히 성균관 대학 전반의 '학교발전에 대한 기대감, 운동권에 대한 거리, 학점과 취업에만 갇혀 탈정치화되고 있는 모습, 계열제의 확산과 자치권의 탄압으로 몰락해가는 학생회' 등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3.

양 선본 후보와 선본원들은 모두다..

'학우들을 위한 학생회, 학교를 위한 학생회'를 만들자는 얘기를 줄구장창 하였다..

참.. 그렇게.. '구체적으로' 할 말이 없을까..

과연, 학우들을 위하지 않는 학생회를 만들력고 하는 선본이 어디있단 말인가..

 

특히 비권 계열에서 이말을 정치적으로 잘 사용하고 있는데..

이를 "학내 문제에 중점을 둬야지"..

운동권 계열 선본들처럼 사회문제에 매달려서는 안된다는 의미로 이 말을 사용한다..

즉, 비권측에서는 운동권측이 학우들을 위하는 것 대신 딴 짓만 한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운동권 계열 측에서 생각하기에..

만약 비민주적으로 기층 학생회를 제대로 받아앉지 않은 모습들이 있다면..

무엇이 학우들을 위한 것이고, 무엇이 아닌 것인지 구체적으로 얘기해야 하는데..

그냥 학우들을 위한 학생회를 외쳐대는 것은..

그냥 열심히 하겠습니다란 말만 반복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그래서 선거시기에 더 요구되었던 것은..

"왜 학생들이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나서야 하느냐"에 대한 내용이었다..

(사실, 학우들은 양 선본의 복지공약에 대해서 별달리 차이점을 느끼지 못한다..

몇 가지 두드러진 차이점이 있을 수 있으나, 잘 이해하지 못하는 현실이니..)

 

당선자체'만'을 목표로 하는 것 보다..

학우들의 이목이 그나마 집중되는 총학선거 시기에..

왜 민주적인 대학사회 건설과 학생 복지 뿐만 아니라..

전쟁, 노동, 여성 문제 등에 관심을 가진 총학생회가 필요한 가를 알려내야 한다..

 

사실, 비권 말대로 (총)학생회를 그러한 공간으로만 사고하는 것은 분명한 오류이다..

그리고 운동을 위한 필요조건으로 사고하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우리는 분명히 얘기할 수 있고, 그것에 동의하는 학우들을 모아낼 수 있다..

 

4.

어쨌든 성균관의 05년은 '파란해밀' 총학생회가 중심적으로 이끌어가게 되었다..

그만큼 운동권은 더 소외될 수 있는 여지가 더 커지게 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학생운동의 상태와 과제를 분명히 해나간다면..

그에 맞는 05년을 열어갈 수 있을 것이다..

곧 다가올 겨울방학동안 겨울잠만 자지 않고..

현재를 평가하며, 열심히 내년을 준비한다면..

 

 


 

<선거 개표 현장 : 선본 참관인이 표 결과를 미리 알리려는 모습이 눈에 띈다..>

 


 

<희망선본의 율동 : 점퍼의 노란색이 느낌이 좋다~!>

 


 

<수 많은 선본원들 : 20일 간을 힘차게 달려온 선본원들>

 


 

<리마리오의 더듬이 춤~!! : 희망 선본의 율동에서는 참 신선한 개그 율동들을 볼 수 있었다..>

 


 

<후보와 선본원 : 서로 즐거워서 어쩔 줄 몰라한다..>

 

 

 

<뮤지컬 율동? : 연기예술학부생들이 중심이 되어 색다른 율동을 선보였다..>

 


 

<파란나라 : 정말 '똘이와 장군'과 같은 느낌의 노래는 마음에 안들지만.. 어쨌든 수고..>

 


 

<명륜, 율전 총학생회 후보들 : 꼭 검은 양복을 입어야만 할까.. 과연 내가 나갔더라면 ^^..>

 


 

<각 선본의 새내기들 : 역시 새내기가 희망이다.. 다들 이 순간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도록..>

 


 

<05년을 책임질 각 단과대 학생회장들 : 벌써 각 단과대장이 내 후배구나;;>

 


 

<개표 분석가들 : 노트북을 통해 작년 선거 결과와 비교하며, 결과를 예측하고 있다..>

 



<개표에 주목하는 학우들 : 직접 선거활동을 뛰고 싶어하는 마음만 굴뚝같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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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일, 국가보안법 철폐 집회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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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 크레인 지지 촛불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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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본 빈익빈 부익부

통계로 본 빈익빈 부익부

 

[특별기획]사회적 빈곤에 철퇴를<2>-빈곤은 '불가피'한 것이 아닌'인권침해'(2)
상하위 20%간 소득격차 7.75배, 상위 202만 9천원 흑자, 하위 24만 9천원 적자
김삼권 기자 

빈곤, 그 잔인함의 이름으로

겨울은 '없는' 사람들에게 잔인한 계절이다. 이제 곧 겨울이 시작된다. 겨울이 '없는' 사람들에게 잔인한 것은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잔인함' 때문이다. 대도시에서만 하루 평균 3명 꼴로 생계를 비관하여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매년 400여 명의 노숙인들이 차가운 시멘트 위에서 생을 마감한다. 돈이 없어 전기 요금을 미납한 가구가 89만 가구에 달하고, 3개월 이상 요금을 미납해 도시 가스 공급이 끊긴 가구가 8만4천 가구에 이른다.

언제부터인가 언론은 '빈곤'에 관심이 많아졌다. '빈인빈 부익부', '20:80' 등 한국 사회 빈곤의 실상을 알려주는 카피 문구는 신문지상을 통해 심심찮게 발견된다. 그들이 관심을 가지는 의도가 어떻든 간에 한국 사회의 빈곤은 더 이상은 묵과할 수 없는 문제가 되어 버렸다.

정부 측 주장에 따르면 실업 상태에 있거나 일을 하더라도 소득이 최저생계비에도 못 미치는 '노동빈곤층(working poor)'은 5백만 명 정도이다. 그러나 정부의 빈곤 규모 계측이 5년 마다 한번 씩 이루어지고 있어 현실을 반영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대체로 연구자들은 현재 빈곤 규모를 8백만 명에서 1천2백만 명 선으로 잡고 있다. 그러나, 적게는 8백만, 많게는 1천2백만의 빈민들 중 유일한 사회안전망인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의 수급자는 1백4십만 명에 불과하다.

경제 위기 이후 급증하고 있는 일해도 가난한 '노동빈곤층'은 한국 사회에서 빈곤이 개인적인 무능의 소산이 아님을 여실히 보여준다. OECD는 저임금의 기준을 '상용직 풀타임 중위임금의 2/3'로 잡고 있다. 이러한 OECD 기준에 따르면 한국의 저임금 노동자 규모는 2003년 현재 120만 원 이하 720만 명(51.0%)으로 전체 노동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정규직의 5명 중 1명, 비정규직은 10명 중 7명 이상이 저임금 계층에 속하고 있다.



더 가난하게, 더 부유하게

노동자들의 전반적인 빈곤화와 더불어 진행되고 있는 양극화 현상은 '없는' 이들이 그나마 가지고 있던 희망까지 앗아가고 있다.

통계청 발표 자료('2004년 1분기 가계수지 동향')에 따르면 2004년 1분기 현재 도시 근로자 가구 상위 20%와 하위 20% 간 소득 격차는 5.7배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 자료는 자영업자와 무직자를 통계에서 제외하고 있지만, 이들을 포함할 경우 두 계층 간 소득 격차는 7.75배까지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통계청 조사에서 2004년 1분기 하위 20% 가구의 월 평균 소득은 109만 원으로 지난해 1 분기에 비해 3.1%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상위 20% 가구는 624만 원으로 7.5%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에 따르면 상위 20%의 월 평균 가계흑자액은 202만9천 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3.3%의 흑자율을 기록했지만, 하위 20%는 -24만9천 원으로 -34.5%의 적자율을 나타냈다.

이러한 양극화 현상은 소득 뿐 만 아니라 일자리의 변화에서도 확인된다. 한국노동연구원이 지난해 발표한 보고서('일자리의 양극화와 빈곤정책의 방향')에 따르면 최근 10년(1993-2002) 동안 상위 30% 고소득 일자리는 144만개, 저소득 일자리인 하위 30%는 118만 개가 늘어난 반면 중위권인 40%-70%의 일자리 증가는 26만 개에 그쳤다.

한국노동연구원의 이 보고서는 "중위 직업에서 정규직 일자리가 소멸하고, 하위 직업에서 비정규직 일자리가 증가했다"며 "빈곤의 문제는 노동시장으로부터 배제된 취약 계층의 문제일 뿐만 아니라 '노동빈곤'의 문제"라며 불안정노동으로 인한 빈곤화와 양극화 현상을 지적했다.

빈부의 양극화 현상은 소득계층별 저축률에서도 확인된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상위 30%의 저축률은 97년 37%에서 외환 위기 이후 1-2% 이내의 미세한 가감을 보이고 있는 반면 하위 30%의 저축률은 97년 당시 9%에서 지속적으로 떨어져 04년 1분기에는 -12%로 빚을 내 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하위 30% 계층 뿐만 아니라 중위 40% 계층 역시 저축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해 2004년 1분기에는 저축률이 97년 27%에 비해 12% 하락한 15%를 기록했다. 97년 이후 소득계층별 저축률의 변화는 외환위기와 경제 불황의 여파가 중하위 계층에 집중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세계적인 백만장자 배출국, 한국

저임금과 불안정 노동으로 인해 노동자의 절반 이상이 빈곤화되고 있지만 한국은 세계적인 백만장자 '배출' 국가이다.

미국 투자은행 멜릴린치와 컨설팅 업체 캡제미니가 68개 국을 대상으로 공동 실시한 '세계 재산보고서'에 따르면 2003년 한국의 '다액순자산보유 개인(HNWI, 부동산을 제외한 금융자산이 100만 달러 이상인 사람)' 증가율은 홍콩과 인도에 이어 세계 3위를 기록했다.

또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내 HNWI는 2002년 보다 1만 명이 늘어난 6만5천 명으로 18%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전 세계 HNWI 증가율(7.5%)을 두 배 이상 웃도는 수치다. HNWI의 높은 증가율은 한국이 OECD 소속 국가들 중 세 번째로 높은 소득불평등을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떠올려 본다면 씁쓸할 따름이다.



이건희 회장 일가 재산, 4조 8천억

주주 지분 정보제공업체인 에퀴터블은 자체적인 조사('2003년 한국의 100대 부호')를 통해 한국 부호들이 보유한 금융 자산 규모를 발표한 바 있다.

에퀴터블 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대표적 HNWI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보유한 총 금융 자산 규모는 1조 4천억 원이고, 이 회장 일가(직계가족)의 재산을 모두 합친 금액은 4조 8천억 원에 이른다. 이 같은 액수는 2003년 한국의 국민총소득(GNI, 645조 4천억 원)의 0.8%에 육박하는 액수다.

2003년 현재 최저임금(시급 2,275원) 이하를 받는 노동자는 62만 명 정도로 추산된다. 또 이들 중 97%가 비정규직이다. 하루 12시간을 꼬박 일하고 최저임금도 받지 못하는 지하철 청소용역노동자들의 시름 섞인 한숨. 그들의 한숨은 그 어떤 통계보다도 한국 사회의 모순을 잘 보여주는 것이다. 곧 시작될 겨울에 또 얼마나 많은 이들이 '사회적 살해'를 당하게 될지, 우리 사회 빈민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만 간다.

미디어참세상 + 불안정빈곤공동행동 공동기획 : 사회적 빈곤에 철퇴를
1회 -'사회적 가난'의 자화상 : 가난은 예외적인가?(10월 29일)
(기고)사회적 빈곤, 사회 파괴 기계로 작동하는 현실 (사회복지와노동 포럼팀)
(취재)"800만 빈곤층 불안정노동의 결과" (김삼권 기자)
2회 - 빈곤은 '불가피'한 것이 아닌'인권침해'(11월 3일)
(기고)"인권의 주장을 통해 수혜자가 아닌 권리주체로" (류은숙)
(취재)통계로 본 빈익빈 부익부(김삼권 기자)
3회 - 불안정 노동 : 가난의 다른 얼굴(11월 10일)
4회 - 자본금융화의 ‘폭력적 희생자’ - 신용불량자(11월 17일)
5회 - ‘가난’의 관리(?),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의 허와 실(11월 24일)
6회 - ‘가난’의 여성화, 여성의 빈곤화(12월 1일)
7회 - 사회연대기금, 노조운동의 활로인가? 늪인가?(12월 8일)
8회 - 기업의 사회공헌, 기부운동의 실태, 과연 아름다운가?(12월 15일)
9회 - ‘제국의 심장’안에서의 빈곤 실태(신자유주의의 천국, 미국의 실태와 현황)(12월 22일)
10회 - ‘가난’에 대한 운동진영의 대응, ‘빈곤과의 전쟁’을 선포하자(12월 29일)
2004년11월04일 19:3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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