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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먹기.
먹기.
먹기.
먹기.
먹기.
먹기.
졸린다.
지금 큰집.
예전에는 추석 같은 명절이면 사람이 북적거리곤 했었는데.
그래서 설레였던 것 같은데.
지금은 아무도 없다.
나는 그냥 뭔가를 먹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
음식 조금 집어먹을 수 있는지 두리번 거리고.
사람들에게는 아랑곳하지 않고.
주위를 돌보지 않는 내 무심함.
뭐가 문제인지 잘 모르겠지만
완전히 먹통이다.
한동안 마음대로 컴퓨터를 이용할 수 없을 듯 하다.
오히려 잘된 건지도 모르지.
나에게 온전히 깨어 있는 시간이 하루중 얼마나 될까?
깨어 있는 게 두려운 걸까?
항상 먹는 것, 컴퓨터, 책읽기..
이런 것들로 나를 소모하고 나에게서 멀어진다.
매일 이어지는 어머니, 아버지의 넋두리를 듣다보면 아무 절제 없는 내 생활이 그렇게 창피하고 부끄러울 수가 없다.
어머니 나이가 이제 벌써 40대 중반을 훌쩍 넘겼는데.
생계를 위해서 토스트 집에 일을 하러 다니신다.
시간당 3000원의 돈을 벌기 위해서.
나는 어제도 4만원어치의 물건을 사고 음식을 먹었다.
난 최선을 다하고 있는가?
아니.
아니.
그냥 가슴이 아프네.
보중익기탕에 백하수도 2돈 가해서 먹고 있다.
요 근래 몇 주간 음식도 제멋대로 그냥 마구잡이로 먹고 있다.
밀가루 음식에 유제품에.. 과자도 먹고 빵도 먹고 속이 편할 날이 없다.
하루에 마시는 물의 양이 6리터는 되는 것 같다.
그러니 당연히 새벽에 소변보는 횟수도 잦고.
고3 수능을 치르고 경희대에 면접.논술을 보러 가는 날 할머니께서 꾸셨다는 꿈이 항상 사무친다.
내가 어디를 가려는데 색동옷을 입은 여자아이가 따라가겠다고 한다. 할머니께서 데리고 가면 안된다고 그 애를 못 따라가게 나무라는데 나는 안쓰러워서 결국 그냥 데리고 간다.
내가 꾼 꿈이 아닌데도 그 느낌이 선명하다. 꿈에서도 분명히 내가 그 아이를 데리고 가면 안된다는 걸 알았을 게다. 현실에서 똑같은 상황이 일어난다면 분명 그 아이를 데리고 갔을 것이기에. 그래서 사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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