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결혼 안하세요?' 또는 '결혼 했어요?' 이렇게 물어보는 건 그저 일상적인 인사라고 생각하면 될 거 같은데, 결혼안한(안할) 사람 입장에서는 그게 짜증나는 질문이 되는 모양이네요..
그냥 '식사했어요?' '그집 애들은 잘 커요?' 이런 말과 무슨 차이가 있을까 싶어요.. 그럼 아침밥 안먹고 나온 사람, 또는 애기가 없는 사람은 그걸 짜증나는 질문으로 받아 들여 거짓말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ㅎㅎ
결혼 여부를 물어보는 게 실례가 되는 경우가 있지요. 결혼을 하고자 하는 저의 경우에는 아니지만,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이들, 즉 비혼을 선택한 이들에게 결혼에 대해 얘기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요.
살아가려면 반드시 해야 하는 식사를 했는지 여부를 묻는 것과는 조금 다르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