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쟁의 기운이 보이나 안보이나보다도 다른 문제가 있는데.
지난번 쌀개방 문제에 대해서도 투쟁이던 뭐던 전농이 모두 주도했고 당은 거기에 딸려가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면서도 골때리는건 소스제공지가 의원실이라는 것입니다. 대중조직은 소스를 의원실에서 얻습니다. 당이 대중조직으로부터 파견된 정치위원회 정도로 인식되어집니다. 전농이든 노총이든 전국연합이든 다 마찬가지고 좌파든 우파든 다 마찬가지죠. 이번 FTA도 비슷한 꼴이 될듯 합니다. 쌀개방이나 FTA나 모두 당이 중심이 되지 못하는데에는 이러한 문제가 있습니다. 항쟁의 기운보다도.. 항상 대중조직이 나서고 당은 딸려갑니다. 참고로 FTA협상일(?)인가가 토고와 경기하는 날이라고 합니다ㅎㅎㅎ FTA는 6월 내에 처리되어져야만하고 지방선거 전에 데모일어나고 시끄러워봐야 좋을게 없으니까 보수정당들이 그렇게 잡은 모양입니다. 온국민이 축구경기에 열광할 때 보이지 않는 저편에선 끔찍한 일들이 벌어질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