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선배님
이름보시면 아시려나. R&D, 거버넌스로 검색하다가 글이 있어 들어와보니
예전에 별언니가 얘기하신 선배님 블로그네요~엄청나요.
저는 독립위원회가 얼마나 기능을할지 모르겠어요.
한때 공대여자였던 한사람으로 과기부를 살리는편이 과학기술을 살릴수 있지 않을까 소심하게 생각해봅니다.
귀족노조라는 말이 귀에 거슬리는가?
그럼 합리적 행동을 하라
열심히 일하고 일한만큼 댓가를 바라는 것이 합리적인 행동일 것이다.
일하지 않고 받는 돈은 강탈이다
그런사람들 때문에 수많은 노동자들이 욕을 얻어 먹는 것이다
이 사회에 쓰레기같은 인간이 되지 않도록 합리적인 행동을 바라는 바이다
검찰이 개인정보를 탈취한 것도 분명 심각한 문제입니다. 하지만 통합진보당이 그 원인 제공을 한 것도 사실이지요. 여기서 말한 원인은 부정 논란이 아니라, 20만명이나 되는 개인정보를 갖고 있었다는 것, 그렇게 중요한 정보에 대해 강력한 암호화 등의 조치를 해놓지 않고 있었다는 것이죠. 손해배상 소송 들어가면 몇십억, 몇백억대입니다. 당 문닫게 만들 수도 있을 건입니다.
더욱이 일단 검찰에 정보를 빼앗겼다면, 당사자들에게 네 어떤어떤 정보들이 검찰에 넘어갔다고 알리고 피해가 발생하면 어떻게 하겠다는 등의 입장을 밝히는 것이 책임있는 정당의 자세이겠죠. 기업들도 다 하는 일입니다. 더구나 지난 해에 당원이었다는 사실만으로 교사와 공무원들이 큰 피해를 봤던 경험을 했던 정당 아닙니까.
그럼에도 통합진보당은 입장도 안 밝히고, 이런 사태가 왜 발생했는지에 대한 진상조사도 책임자 징계도 없이, 우리 정보 빼앗겼어.. 하면서 피해자 코스프레만 하고 있습니다. 검찰만 놓고보면 통합진보당이 피해자일지 모르겠으나, 일반 당원들에게는 오히려 가해자입니다. 이런 문제를 지적하는 것까지 양비론으로 해석되면 우리 내부의 문제를 고칠 중요한 시기를 놓치는 것 아닐까요?
쉽게 말하긴 그렇긴 한데...'민주'노동당에서 통합진보당으로 바꾸면서, '민주'가 부담스러웠던 건 아닌지...이제 웬만한 사람들은 자주파를 비민주적인 집단으로 보지 않을까요? 진부당이 장기간 이런 이미지를 극복하긴 힘들 듯 하고, 게다가 과거와 달리 웬만한 정보는 이제 거의 실시간으로 공개가 되는 세상이라서 과거 관성대로 간다가는 진보당 자체가 붕괴할 듯. 게다가, 판깨지 말자는 협박과 회유도 언제까지 먹힐지도 모르고, 특히 참여당 인사들은 말이지요. 여기에 중앙파 명망가들이야 그냥 뭔지도 모르겠고...문제는 좌파 전체가 도매급으로 넘어갈 수도 있다는 점인데...이제 친공 종북에다가 반민주 세력이란 이미지가 따라 다니겠죠 = 뭐 관계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