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형 인사제도가 다양한 이력의 전문가들을 행정에 참여하게 하므로 암기로 단련된 고시형 인재보다는 보다 효율적이고 경직된 공무원 사회에 경각심을 줄 수 있어서 기존 제도보다는 낫다는 생각이 들긴하는데....
본래 인간들이 하는 짓인지라 정실이 개입하거나 엽관제스러운 개방형인사제도보다는 점수대로 위에서부터 짜르는 행정고시가 모두에게 공평한 출발선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훨씬 정의롭게 여겨지는건 무슨 난해한 상황인지 모르겠네요.
그래서인지 1달만에 정책이 엎어졌다 뒤집어졌다 해도 별말들이 없는거 같네요. 일단 저들의 계획이 딸하나 정직원 시켜보려는 눈물겨운 부정으로 인해 좌초된건 사실이죠. 국민들이야 모두다 자기일처럼 기뻐하고 있는걸로 봐서는 MB는 자기편 하나씩 내주면서 인기를 먹고 사는 프로정치인인건 맞는거 같습니다. 전에는 아마추어인줄 알았는데 프로에요 프로~~~!~ ^^
판결 환영. 어여 복직되어 기차타시길. 그런데 투쟁 당사자들이나 옆에서 지켜봤던 사람들 지난 세월 마음의 상처는 어디 가서 하소연하고 보상받을까.
그나저나 이제 새마을도 거의 안댕겨요. 규모 작은 역들은 마구 폐쇄해버리고. 기차가 다녀야할 선로에는 레일바이크들이 굴러다니고. 철도공사가 해야할 일이 관광소득 올리는 일은 아닐텐데 참 안타깝죠. 요즘 없어지는 간이역과 철로 사진 찍으러 다니는 사람들이 많아졌더라구요.
그러게요. 말 못할 사연들도 많을 텐데. 단지 소송에서 승리했다고 그 상처가 다 복구되는 것도 아닐 것이고요.
새마을도 보기 어렵더라구요. 철도도 그렇고, 고속버스도 그렇고, 대중교통체계에 대해 전반적인 문제제기가 필요한 시점인 듯한데, 아무래도 노조 쪽에서는 그럴 엄두를 내지 못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