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연대전략이 이렇게 중요한 것이었나.

2007/01/18 10:30

얼마 전까지 민주노동당 내에서는 다함께만 사회연대전략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더니 민주노총 임원선거를 계기로 이에 대한 대립각이 섰다.

다함께는 뻔한 레퍼토리로 정규직 양보론으로 왜곡을 하고 있고, 또한 오늘 참세상에 나온 걸 보니 노힘에서도 이에 대한 비판적인 의견이 있는 모양이다. 좌파가 갈라져 나온 것에는 민주노동당에 대한 입장 표명 뿐만 아니라 사회연대전략에 대한 입장도 포함되었다는 얘기도 있다.

 

사실 사회연대전략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지만, 이에 대한 논의에 적극적으로 찹아하지 않았다. 옹호를 한다고 하더라도 좀더 제대로 알고 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런데 이를 제기하는 것은 계급주체 형성전략으로서인데,  정규직 양보론을 넘어서 사회연대전략이 아니라 주체 형성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까지 접하면서 이에 대해서도 정리할 필요성을 느꼈다. 시간이 될까. 년초에는 한가할 것이고, 차분하게 논문 준비에 전념할 수 있으려나 했는데, 그게 맘대로 되지 않는다.

 

우선 선거강령 TFT에서 재벌문제, 기업지배구조에 대해 정리하기로 했는데, 관심이 있는 것과 이를 정리하는 것은 별개라서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다음주 중으로 안을 써가야 하지만, 최근에 읽은 자료로는 손에 잡히도록 핵심을 잡아내기 어렵다.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대해서도 전반적인 문제점과 지배구조 문제 등에 대해 정리를 해야 하는데, 이 또한 쉽지 않다. 더더구나 이 부분은 상의할 사람도 없다.

센터에서 나가기로 한 만큼 다 하지 못한 일들을 처리해야 하는데, 이것도 적은 분량이 아니다. 후임자에게 맡길 것도 아니고...

개인적으로는 읽고 정리해야 할 것들도 많다. 가장 중요하게는 논문 준비하는 것이고...

     

이런 상황에서 터져나오는 쟁점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입장을 정하기 위해 세세하게 파고들어가는 것은 문제가 있다. 물론 사회연대전략이라는 게 그 만큼 중요한 주제이기는 하지만서도...

 

바쁜 사람 붙잡고 얘기하는 것이 좀 그렇지만, 그래도 이 문제를 제기한 장석준 동지하고 건호형과 토론을 해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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