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시간이라 빛이 많이 없어서 사진이 전체적으로 어둡지만,이 사진 속에서는 그런 부분이 오히려 사진의 느낌을 더 좋게 만들어주고 있는 것 같다. 셀로판지를 덴 부분의 입자들이 거칠게 표현되면서 마치 그림처럼 보이기도 하고 말이야. 구도도 좋고, 오른쪽 아래 걸린 초록색 나무의 느낌도 좋아.
공포감이 느껴지게 하기 위해서 붉은 색을 썼다고 했었지? 색 선택이 아주 탁월했던 것 같다. 에어컨이라는 대상도 그렇고. 큰 소리를 내며 어두운 곳에서 찬 바람을 내뿜는 에어컨은 날개 사이사이 어두운 곳으로 부터 어쩐지 공포감이 느껴지는 것 같아. 헌데 노란색 날짜가 사진의 분위기를 조금 망가트리는 것 같구나..
아, 누구? 혹시 심령사진? ㅋㅋ 그리고 둥글게 퍼져나간 빛의 정체는? 헤에. 빛이 부족해서 살짝 흔들리긴 했지만..대충 그림자들을 잘 살펴보면 빛이 어디서 오는지 알 수 있지... 흐, 사실 굳이 그림자를 관찰하지 않아도 이 사진은, 대번에 빛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긴 하지만, 어쨌거나 그림자는 언제나 빛을 추적하는 최고의 단서가 되어준다는.. ^^;;
댓글 목록
관리 메뉴
본문
저녁 시간이라 빛이 많이 없어서 사진이 전체적으로 어둡지만,이 사진 속에서는 그런 부분이 오히려 사진의 느낌을 더 좋게 만들어주고 있는 것 같다. 셀로판지를 덴 부분의 입자들이 거칠게 표현되면서 마치 그림처럼 보이기도 하고 말이야. 구도도 좋고, 오른쪽 아래 걸린 초록색 나무의 느낌도 좋아.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