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2017/07/21. 의식의 흐름☆

크크 블로그 오랜만! 오늘 또다시 밤을 새버렸다... 우리집 화장실 배수구는 막힌지 오래고 집 앞은 초등학교 운동장이라 밖에서 우리집이 훤히 보이기 때문에 밝은 대낮에도 커튼을 치고 있어야한다. 그러므로 매우 덥고 답답하다. 어쨌든 오늘은 간만에 블로그 탐험을 왔는데 여기 오게 된 건 페이스북과 인슷하에 질려버려 비슷하고도 다른 탈출구를 찾고 있었기 때문이다ㅏ.  뭐랄까 아는 사람이 적어서 나다움 친구들밖에 없어서 그나마 자유롭다 사실 완전 자유롭진 않다. 이렇게 끄적끄적 하는 거 조차 신경쓰이기도한다. 퀴퍼가 끝나고 내 팔에 남아있는 스티커 타투?를 보며 타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더욱 간절해졌다. 그러나 아직은 어떤 걸 하고 싶은지 생각이 없으니 포기하도록 한다. 

 

일을 그만둔지 한 달 정도가 지났다. 외롭다. 돈 없다. 무지막지한 이 세상을 살아갈 자신이 있다. 사실은 없다고 쓰려했지만 정말로 없다고 쓰면 없어질 것 같아 있는 척 해본다. 진짜 있는 것 같기도 하고. 한창 돈 많을 때 구독한 어라운드 잡지는 골칫덩어리가 되었다. 지금이라도 취소하고 돈으로 돌려받고 싶다. 집에 쌓여가는데 난 읽지도 않는다. 잡지 생각하니까 나다움 생각난다. 나다움 편집위원으로 있을 때도 잘 안 읽던 나다움을 어젠가 그제 새벽에 3권을 연달아 읽었다. 나다움 짱 재미짐. 이 세상 사람들이 다 읽었으면 좋겠는데 엄마랑 언니도 안 읽는다. 다들 바쁘다. 왜 다들 바쁘지? 사랑의 기술 책에서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월요일부터 다음 월요일까지, 아침부터 밤까지 모든 활동은 일정하고 기성품화되어 있다. 이러한 상투적 생활의 그물에 걸린 인간이 어떻게 자신은 인간이고, 특이한 개인이며, 희망과 절망, 슬픔과 두려움, 사랑에 대한 갈망, 무(無)와 분리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단 한 번 살아갈 기회를 갖게 된 자임을 잊지 않을 것인가?' 라고 말한 부분이 있는데. 내 주변 사람들 둘러보면 딱 이 모양 이 꼴이다. 나도 그렇고. 사실 난 이 마저도 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에게 빌붙어 사는 주제에 말만 많은 인간이다! 그래도 한동안 영화를 열심히 보고 있었는데 이젠 왓챠도 끊겨서 화가난다. 화딱지!! 그래도 내가 본 영화를 잊지 않고 싶으니 기록해둬야지. 아 맞아. 근데 나 영화를 보는 감각이 다 사라진 듯하다. 감흥이 없다.

 

싱 스트리트

문라이즈 킹덤

리틀 포레스트: 여름과 가을

가장 따뜻한 색, 블루

주먹왕 랄프

허니와 클로버

내가 널 사랑할 수 없는 10가지 이유

처음 만나는 자유

마이 페어 웨딩

빅 피쉬

화양연화

베티블루

백만엔걸 스즈코

쓰고 보니 많이는 봤네.. 아직 볼 거 산더미인데ㅋㅋ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