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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3/05
    웰빙에 대한 올바른 이해(1)
    일농

웰빙에 대한 올바른 이해

  웰빙(well-being)이라는 말을 동아일보에서는 "참살이"로 번역하여 사용하고 사회 통용어로 일반화시키기 위한 노력들을 하고 있다. 과연 올 바른 해석이며 바람직한 말인가?

 흔리들 웰빙을 '잘 먹고 잘 놀고 (즐겁게) 건강하게 사는 것'으로만 풀이하고 또 일반적으로 그렇게들 인식하고 있다. 그것도 나만 내가족만 잘 먹고 잘 살고 건강하게 살면 된다고 하는 지극히 자기 중심적이고 이기적 생각들을 하고 있는 것이아닌가. 과연 그렇게 사는 것이 인생살이에 있어서 참 사는 것일까?

   물론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잘 먹고 잘 놀고 건강하게 사는 것이 필요한 조건은 될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인생에 있어서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 질 않는가?

   사람이 사람답게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사는 것이 올바르고 참되게 사는 것일까?

   경제적으로 물질적으로 문화적으로 잘 사는 것 즉  "잘살기"도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중요하고 또 필요하다. 그러나 모두가 그렇게만 산다고 했을 때 이 사회가 어떻게 되어 갈 것인가. 인간은 경제적 동물임과 동시에 문화적 동물이며 그에 못지 않게 사회적 동물이며 정치적 동물인 것은 틀림이 없지 않는가. 그렇다면 인간은사회적 존재로서 도덕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또한 정치적으로 올곧게 사는 것 즉 "바로 살기"가  오늘 우리 사회가 요구하고 인간이 지향하는  참 사는 길이 아닐까. 그야말로 "잘 살기"와 "바로 살기"가 함께 이루어 질 때 그야말로 참 사는 것이며 그 길을 동시에 추구할 때 만이 인간으로서 인간 답게 사는 것이 아닌가.

   그런 의미에서 웰빙을 "참 살기"로 이해하고 전체 사회가 수용하고 추구해야만 할 것이다.

Well-Being이라는 말이 생기게 된 배경이 어디 있는 것인가? Being이라는 단어가 내포하고 있는 의미가 무엇인가. 존재가 아닌가. 사람이 사람답게 제대로 서고 올곧게 존재하자는 것이 아닌가. 인간이 인간답게 올바르게 존재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생명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먹기와 놀기, 육체적 건강한 살기에만 급급하고 추구하며 사는 동물적 인간이 아니라 사람이 사람답게 사람구실과 노릇을 하면서 사람으로서 사람향기가 나는 인가다운 삶을 살 때 참다운 사람살이가 아닌가.

   이 Well-being을 철저히 활용하고 이용하는 곳이 어디이며 누구인가?  기업들이 아닌가? 기업들이 웰빙산업이니 하며 각종 상품에 웰빙 웰빙하며 이름을 붙이고 있지 않는가. 기업의 이윤극대화를 위해 수단으로 우리 선량한 소비자들을 현혹하고 있지 않는가.

   그렇다면 우리 사회 시민 모두가 웰빙이라는 말의 참된 의미와 사회적 가치를 올곧게 해석하고 받아드려 인간이 인간답게 사는 "참 살기운동"을 제대로 펼쳐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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