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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번째 소식지 - CGT 기자회견 및 선전전

원정투쟁 20일차 , 9월 24일 ----

 - CGT기자회견 및 선전전 -

 

지난 주말은 숙소이동으로 바쁜 날을 보냈다.

새로 숙소로 이동한지 채 일주일이 지나지 않아 짐을 새로 꾸리고 이동을 했다. 예상보다 원정투쟁이 장기화됨에 따라 재정적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보기위한 선택이다.

 

새로운 숙소에서는 라파즈 본사까지의 거리가 시간상으로는 채 한시간이 못되지만, 처음가는 길이라 아침 일찍 서둘러 출발했다.

 

출근선전전을 진행하는 라파즈 본사앞에 도착하여 현지의 양창렬, 정의헌동지와 함께 선전전을 준비하고 한 삼십분쯤 지났을까, 오늘도 사복경찰 2명이 찾아와서는 저번과 똑같은 말로 '신고가 안되었으니 집회를 못한다'고 한다. 또다시 원정단과 프랑스 경찰사이에 작은 실강이가 오가고, 원정단에서 프랑스 노총에 전화를 걸어 프랑스 경찰을 바꾸어 주고 직접 통화를 시켰지만 그래도 신고 안된 집회라 선전전을 해서는 안된다고 하더니 자신도 더이상은 어떻게 할 수는 없는 모양인지, 무전기로 상부에 보고한 후 우리에게 '기동대가 출동해서 모두 잡아갈지도 모른다'는 공갈포(?)를 쏘더니 물러갔다.

 

경찰이 물러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CGT(프랑스 노동총동맹)에서 몇몇 동지들이 나와서 '아마도 라파즈 측에서 현지 경찰에 압력을 넣어서 경찰이 그러는거 같다. 너무 신경쓰지 말고 열심히 투쟁하자'며, 정오에 있을 기자회견과 관련된 논의를 원정투쟁단과 나누었다.

 

오늘 기자회견은 CGT에서 라파즈그룹에게 우진투쟁 해결을 촉구하며, 지금 부터 우진투쟁에 CGT에서 적극 결합한다는 내용으로, CGT의 총비서, 국제협력 아시아 담당임원, 국제 건설문제 담당임원, 일드프랑스당당임원, 빠리담당임원등의 대표들이 직접 참석하여 기자들의 질문에 세세히 답하며 거의 한시간 가까이나 진행 되었다.

 

국제프랑스라디오방송국, 20MINUTE지(최대발간부수 무가지중 하나), 루마니테지(일간지), 리베라시옹지(일간지), CGT소식지등에서 나온 기자들은 CGT임원뿐 아니라 원정투쟁단에게도 여러가지 질문을 하며 자세히 취재를 해갔다. 보도자료를 충분히 나누어 주었는데도 조금도 깊이 있는 내용을 취재하고자 하는 현지 기자들의 노력이 무척 진지하게 다가왔다. 그들은 취재가 모두 끝나고 돌아갈때 '당신들의 투쟁을 지지한다'는 말을 해주었다.

 

기자회견후 CGT동지들과의 향후 투쟁에 대한 논의에서 CGT동지들은 앞으로도 경찰과 라파즈의 도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당장 내일 투쟁부터 매일 우리의 투쟁에 결합하기로 결의하였으며, 현장에서 모금한 투쟁기금을 직접 전달하여 주는등 우리투쟁에 많은 힘을 실어 주었다.

 

원정투쟁단도 CGT 동지들에게 깊은 동지애를 전하며, 또다시 힘찬 투쟁을 결의하였다.

 

투쟁!

 

- 라파즈본사앞 출근선전전을 진행하러 가는 원정투쟁단

 

- 매일 결합 하고 있는 빠리 현지의 양창렬 동지, 정의헌 동지

 

- 라파즈본사 정문앞을 굳건히 지키며 선전전.....우진지회 채희진 동지, 진종길 동지, 김운기 동지

 

- 기자회견 전.... 서로 인사하고 의견교환하고...

 

- '쟝 미셀 주비에' (콧수염 동지) CGT 국제협력 아시아담당 임원

 

- '질르토르' (안경쓴 흰머리의 동지) CGT 국제건설 문제 담당

 

- 국제프랑스라디오와 인터뷰하는 채희진 지회장, 통역은 양창렬동지

 "끝까지 싸워서 반드시 이기겠다"

 

 - 기자회견을 기자들이 당사자들을 빙 둘러싸고 사진찍고, 질문하고, 답하고,,,이러기를 한시간 가까이 

 

 - CGT동지들이 자발적으로 현장 모금을 통해서 모금한 투쟁기금을 전달하는 중

 

 - 투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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