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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9/26
    14번째 소식지 - 추석 차례상, CGT 대대 투쟁발언등(1)
    린고쓰

14번째 소식지 - 추석 차례상, CGT 대대 투쟁발언등

원정투쟁 21일차

- 원정투쟁단 추석 차례

- 라파즈 본사앞 CGT동지들과 연대투쟁

- CGT 대대 투쟁발언

 

아침에 간단한 추석 차례상을 차렸다.

사과 몇개와 오렌지, 마른오징어 1마리, 그리고 프랑스산 와인 1병이 오늘 추석 차례상에 오른 음식들이다. 풍족하고 기름진 음식들은 아니지만 원정투쟁승리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정성껏 차리고 차례를 지냈다.

 

'조상님이 굽어 살피사 우진 프랑스 원정투쟁이 빨리 잘 끝나기를 기원합니다'

 

원정투쟁단이 프랑스에 온 이후로 매일 출근 선전전을 진행하는 라파즈본사 앞에 도착하자 라파즈 본사 정문이 굳게 닫혀 있다. 정문을 폐쇄하고는 건물옆으로 돌아서 나있는 작은 문으로만 건물내로 들어갈수 있게 해놓았으며, 그곳은 건장한 체격의 경비들이 지키고 있다. 마치 한국에서의 자본들이 행하는 행태를 보는것 같아 한편 씁슬했지만, 이제 저들이 우리의 투쟁과 언론의 관심, 현지 노총의 적극적인 연대등에 직접적인 압박을 느끼는구나고 생각하자 더욱 힘을 내어 투쟁을 결의하게 된다.

 

오늘은 아주 반가운 동지들 우리의 투쟁에 연대하러 와주었다.  프랑스내 라파즈노조 대표자들이 2~300km를 달려 우리의 투쟁에 함께 하고자 열명도 넘는 동지들이 온 것이다. 그 동지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인사하며 라파즈를 상대로한 투쟁전술에 대하여 의견을 나누었고, 그러면서 이곳 라파즈 본사 말고도 빠리시내에 라파즈 본사 건물이 또하나 있으니, 내일은 그 동지들과 원정투쟁단의 인원을 두곳으로 나누어 배치해서 선전전을 진행하자는 의견을 모았다. 또한 이 동지들은 자체제작한 우진투쟁관련 유인물을 전체 조합원에게 배포하고 있으며, 앞으로 필요한 것이 있으면 무엇이든 자신들에게 말하면 최선을 다해 도와주겠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오늘 주요 일간지인 '뤼마니떼'와 '리베라시옹'에는 어제 취재해간 우진투쟁의 내용을 바탕으로 비중있게 다루어 졌으며, '리베라시옹'의 기자는 심층 후속보도를 위해 오늘도 원정투쟁단을 찾아와 취재를 하였다. 그리고 프랑스 라디오 방송국 'RMC'에서도 취재를 나와 다시한번 프랑스 언론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음을 느끼게 되었다.

 

오후 3시가 넘어서는 CGT동지들의 초청을 받아 CGT건물내에서 개최된 대의원대회에 참가하여 프랑스 전역에서 참가한 5백여명의 동지들앞에서 곽민형 원정투쟁단장이 우리들을 대표하여 힘찬 투쟁발언을 하였다. 힘찬 '투쟁'구호로 인사를 한후 우진투쟁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함께 CGT동지들의 연대에 감사를 표하였으며, 끝까지 투쟁해서 반드시 승리하여 한국으로 돌아가겠다고 발언하여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렇게 또 하루의 원정투쟁 일정이 지나가지만 오늘 느꼈던 프랑스 동지들의 뜨거운 동지애는 우리의 가슴에 깊이 아로 새겨진다.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  '투쟁!'

 

 

- 고향에서18,000km 떨어진 곳에서 맞는 추석날 아침, 원정투쟁 승리를 기원하며 차례를 지낸다

 

- 라파즈 본사앞 투쟁에 연대하기위해 프랑스 전역에서 빠리로 온 라파즈노조 대표자들

 

 

 

- 우리의 투쟁이 두려운지 오늘부터는 정문을 아예 봉쇄해 버린 라파즈

 

- 이 동지의 얼굴을 보고 '프랑스의 노동해방 얼굴'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CGT 일드 프랑스 담당 임원

 

- 투쟁단을 취재하는 20 MINUTE지 사진기자, 26일 아침신문에 실릴 예정

 

 - 라파즈 환경파괴 문제를 다큐로 제작하는 사람들, 라파즈 본사앞에서 원정투쟁단의 모습과 CGT동지들의 인터뷰를 영상에 담았다.

 

 

- 오늘자(25일) '루마니떼'지에 실린 원정투쟁단 기사

 

- 오늘자(25일) '리베라시옹'지에 실린 원정투쟁단 기사, 이 기사는 오늘 연대투쟁온 CGT 동지중 한명이 일부러 신문을 복사하여 와서 원정투쟁단에 전해 주었다.

 

- CGT 대의원대회장에서 투쟁발언을 하고 있는 곽민형 원정투쟁단장

 

- CGT 대의원대회에 참석한 동지들이 원정투쟁단의 투쟁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 CGT 대회장을 나오면서 동지들과 함께... 이 사진은 언론사 사진기자가 찍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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