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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새마을호 동지들이 무기한 집단단식투쟁을 결정했다.
7월 13일이면 파업한지 500일이 되는 ktx승무노동자들과 인연을 맺은지 2년이 되었다.
벌써 500일....
나는 500일 동안 이들의 분노, 기쁨, 슬픔을 봤다..
물론 많은 것을 하지는 못했지만,,,,,
마음이 지쳐있는 내게 이들의 투쟁은 또 다른 자극이 되고 있다.
멍청하게 천장을 쳐다보고 있다가도,,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만큼 무력감에 시달리다가도...
이들이 투쟁한다고 하니 나도 괜히 맘이 성급해진다..
내 상태를 고려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내 상태가 반영될까봐 두렵다.
7.3이면 이들은 끝장 단식을 시작한다.
이들의 용기.. 결의
간부들의 고뇌...
하지만 투쟁은 간다..
나도 일어서야 하는데...
어서 빨리 되찾아야 하는데...
30대에 벌써 노인이 되버린 것같아 슬펐던 나에게
이들의 고뇌가, 용기가
또 다른 전환이 되길 바란다..
반드시 승리하는 투쟁을 위해..
함께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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