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8/07/02 02:21
(본문 내용과 무관한 사진, 배경 건물이 유명할 거 같은데 어딘지 모르겠다) 사제단의 비폭력, 침묵시위, 조기해산 요청은 경찰과의 마찰을 줄이겠지만 시위 참여자의 열기에 찬물을 끼얹기도 한다. 아주 긴 안목으로 본다면 비폭력이야말로 언제나 최후의 승자이긴 하다. 카톨릭의 역할 중에 하나가 시위대를 달래서 덜 다치게 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70, 80년대 김수환 추기경의 행보도 이런 관점에서 보면 90년대 이후 보수성까지 일관성 있게 이해할 수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