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에서 자리를 잡고 멍때리다가 고개를 젖혀 뒤에 기댔다
순간 내 눈에 들어온 것은 대게찜.........
그래. 술이 덜 깬거야
그러나 눈을 비비고 자세히 쳐다보니 정말로 전철 천장에 큼지막한 대게가 붙어있는 거다
이리저리 둘러보니 천장과 손잡이봉에 꽃과 과일도 주렁주렁 달려 있고 광고판과 벽, 출입문도 알록달록 사진으로 장식해 경상북도를 홍보하고 있다
이것은............ 경북관광홍보열차였던 것이었던 것이다
내가 탄 칸은 하필 울릉도 독도 울진 영덕 칸.......
2007년(경북방문의 해)부터 다녔다는데 왜 난 첨 타본 거냐
가고싶다 울진영덕.......
이라고 한줄기 흐르는 침을 닦으며 중얼거려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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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하하하하하하하 나도 한 번도 못 타봤는데 =ㅁ= ㅋㅋㅋㅋㅋㅋㅋㅋ 웃겨라 ㅋㅋㅋ
다른 칸도 몹시 궁금했지만 자리 뺏길까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
저런 촌스런 장난질을..
제법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크... 사진탓이야
먹을것같고장난질이야~
설마 저 게가 진짜라고 생각한거냐
모형 게라도 먹을 것 가지고 장난질은 용서할 수 없다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