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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3/18
    나의 요리 인생이 시작되다.
    해바라기

나의 요리 인생이 시작되다.

고달픈 나의 삶에 한줄기 빛이 보인다.

그것은 내가 음식을 만들면 맛있다는 사실이다.

ㅋㅋ

처음 시작은 누나의 귀뜸이었다.

"쉬운 요리책이 있데..... 중략... '나물이네 요리책(?)' 머시기 사봐봐봐~ "

그리고선 사서 봤더니 정말 쉬워 보였다.

그리고 주섬주섬 몇 가지 해봤더랬다.

두부.. 부침..

나물....

김치찌개...

그랬떠니.. 이게 왠 맛인가..

ㅋ 졸라 맛있었다.

ㅋㅋㅋ

'엄마가 해준 것 가타.. T.T..  그 맛이야..'

그리고 지금 이 때 시도 해봤떤 요리들을 먹고 살고 있다.

삶이 조금 풍요로와졌다.

맨날 학교 식당. 단골 식당에서만 먹다 질렸는데.. 이제 좀 살 것 같다.

사람은.. 역시 집밥을 먹어야돼.

그리고 한 동안 또 무심히 살다가

다시 좀 챙겨 먹을려고 한다.

그래서. .오늘 마트에 가서 왕창 사왔따.

해물을 좋아하는 고로...

다시다.

멸치..

조개..

왕 새우.

꽃개..

기타 등등..

그리고 회심의 젖갈류..

음.. 살림 장만하는 기분.. 마트 아줌마들이 바구니를 보시더니

'총각 이것도 좀 사가~ 싸~' 하시며 권하신다.

저녁에 갔더니 싸게 사서 기분이 좋다.

암튼 이제 좀 챙겨 먹을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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