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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2011 신년사

노동이 존중받는 민중복지사회를 위해 민주노총이 투쟁합시다!

 

 2011년 신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10년은 민주노총 조합원 동지들과 노동자 민중 모두에게 고난의 시기였습니다. MB-한라나라당의 일방독주 속에 노동기본권은 질식당하고 벼랑에 몰린 생존권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우리는 한반도가 언제 전쟁의 참화로 뒤덮일지 모르는 조마조마한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파괴와 대량학살의 전쟁 말고도 또 다른 전쟁위기에도 직면해있습니다. 한미FTA는 민중을 거대기업을 위한 경제전쟁의 총알받이로 내몰고 국민의 경제주권을 포기하는 행위입니다.

 

 1월1일 노조법 개악 날치기로 한 해를 시작해 12월8일 날치기로 한해를 마무리한 이명박 정권입니다. 그러나 침몰하는 것은 MB-한나라당입니다. 민주노총은 조합원에게 자부심을,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조직으로 다시 일어설 것입니다. 이명박 정권은 민주노총에 대한 배제와 탄압, 반노동-반서민 정책으로 일관하고 있지만 이미 레임덕에 빠진 수구보수정권 스스로의 몰락을 재촉할 뿐입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민주노총은 '세상을 바꾸는 노동운동', 즉 변혁적 노동운동 노선임을 분명히 합니다. 사안별 대응, 부분적 대결로는 판판히 깨진다는 것을 지난 3년 동안 겪어 왔습니다. 우리에게는 지금'총노동전선'의 구축이 절실합니다. 2011년은 2012년 대격돌을 예비하는 전초전입니다. 한미FTA비준, 7월1일 복수노조시행, 국가고용전략2020이 대결의 중심이 될 것입니다.

 

 민주노총은 2011년을 비정규직 문제해결의 원년으로 삼고자 합니다. 피어린 투쟁으로 이뤄낸 1987년의 형식적 민주주의조차 후퇴하고 경제적 불평등이 극심해진 지금, 비정규직 문제해결은 민주노총이 피해서는 안 될 시대적 요구입니다. 이를 위해 민주노총은 상반기 최저임금투쟁을 전조직적으로, 나아가 국민적 투쟁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이어 하반기에는 조직의 명운을 걸고 MB정권에 맞선 대투쟁을 조직해야 합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모든 노동자가 민주노총을 주시합니다. 국민들은 민주노총의 함찬 투쟁을 고대합니다. 2012년 정치사회적 대격돌은 노동존중 세력과 노동배제 세력의 대결입니다. 그승리를 위해 2011년 우리는 담대한 투쟁에 나서야 합니다. 노동이 존중받는 민중복지사회를 위해 민주노총이 투쟁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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