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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나와 엘렌을 어린이집에 ...(1)
- 파리지엥
- 2007
요근래 아침마다 엘렌과 이자벨을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고 출근하고 있습니다. 두 딸을 아침부터 씻기고 옷입히고 얼리고 달래서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는것이 정말 고역입니다. 두 아이는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아빠의 유도에 잘따르기도 하고 아니면 울고 불고 칭얼거리지요. 그러면 아빠의 대응은 인내와 사랑으로 잘달래거나 아니면 욱박지르거나 큰소리를 치면서 급기야는 야만적인 폭력이 가해지는 거지요. 참 참담하고 후회가 됩니다. 거의 이틀에 한벌꼴로 이러한 사태가 반복되니 아이들이 불쌍하기도 하고 그동안 무심했던 처의 고충도 뼈속에 새기게 되더군요. 여자가 혼자서 일하고 아이들을 양육한다는 것이 정말로 힘들거란 것을 한 달 사이에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어린이집에 아이를 데리고 오는 사람은 거의가 엄마들이 데리고 오더군요. 매우 바쁜표정과 아쉬움이 남는 허어짐의 장을 이렇게 보고있노라면 참 가엽고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요. 오늘 아침에도 아이들과 한바탕 했습니다. 항상 후회하지만 시간은 없고 아이들은 어린이집에 갈생각이 없어서 이핑계 저핑계를 대면서 집 밖으로 나올려고 하지는 않지요. 그때부터 목소리 높아지고 아이들은 울고 불고 완전히 아수라장이지요. 엘렌이 큰놈인데 야단을 치면 먼저 눈물부터 흘리고 봐요. 가끔 에렌이 이렇게 주눅들면 성격이 어떯게 될까하는 걱정이 앞서기도 하지만 일단은 언성부터 높이고 명령형으로 지시를 하지요. 참 좋지 않은 아빠의 모습인데. 오늘도 지하철을 탈려고 걸어오면서 가슴이 찹찹해 지더군요. 담배를 물고 비구름에 흐린 하늘을 쳐다보며 아이들이 무슨죄가 있는지 하는 상념에 괜히 돌맹이만 차고 말았군요. 참 폭력은 나쁩니다.아이들과 대화를 통하여 의사소통을 하라고 하는데 힘들군요. 머리로는 이해를 하는데 실제로는 생활에서 지시와 명령을 하는 쪽이 부모이다 보니까 권력의 언어가 자연스럽게 되더군요. 푸코의 말이 절실하더군요. 아이가 처음배우는 단어가 엄마, 아빠이고 아이들에게 건내는 언어는 거의가 지시와 명령, 금지의 언어가 주를 이루지요. 사랑해라는 말도 어쩌면 사랑하라는 지시와 명령에 다름이 아닐련지요. 어쩼든 오늘의 사태를 심각하게 반성하며 엘렌과 이자벨에게 사랑한다는 아빠의 옹색한 변명을 남깁니다. 사랑해 유나 그리고 이자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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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컨디션을 살피는 것이 참 중요한 일입니다. 아이들의 경우 많은 영향이 잠에 있습니다. 9시부터 잠자리에 들어 이야기 하고 노래부르다가 늦어도 10시전에 꼭 잠자리에 들어야합니다. 곧 익숙해 지길 겁니다. 가지 않으려고 하는 아이에게는 어린이집이 사정에 의해 부모가 맏기는 '장소'의 이미지 보다는 친구와 놀고, 선생님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공간"의 이미지를 많이 불어 넣어 주세요....힘내세요 아버님..아이들과 점점 익숙해 지실거예요....아이들 따라 잠도 많이 주무세요...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