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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입니다.
계룡시에 있는 조그만 공장입니다.
수제 기타를 만드는 공장입니다.
기타의 낭만과는 거리가 먼 공장입니다.
이 공장에서 만드는 기타는 비쌉니다.
조합원들은 자신의 작업장에서 만드는 기타를 거의 소유하고 있지 못합니다.
비싸니까요.
대신 기타보다 더 값진 것을 얻었습니다.
동지를 얻었습니다.
노조 지회를 만들었습니다.
1년도 되지 않았습니다.
봄이 가까울수록 싸움의 향기가 짙어 갑니다.
날씨가 좋아서 천막을 친 것은 아닙니다.
슬슬 싸움을 걸어와서 천막을 쳤다지요.
천막 안에 지금은 지회장 혼자 있지만.
천막에서 지내는 조합원이 점점 많아지겠지요.
잘못 생각한거지요. 그놈들.
공장마당에 하나로 뭉친 금속노동자들이 가득 찰테니까요.
큰 공장, 작은 공장, 정규직, 비정규직, 싸움에 맨날 나오는 노동자, 싸움에 잘 안나오다 이제는 맨날 나오기로한 노동자들이 가득찰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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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매우 조그만 공장인데 조합을 만들었나 보군요. 안그래도 몇일전 친구를 만났는데 이 친구도 매우 조그만 사업체에 다니고 있는데 노조를 만들어보려고 이렇게 저렇게 애를 쓰던데, 딱히 도움될 얘기도 못해주고 와서 속이 좀 상했는데...둘이서 얘기하다가 친구가 규모가 너무 작다보니 뭉치기가 좀 힘들다고 푸념을 하더라구요. 어쨌든 부디 좋은 성과 있기를 바랍니다.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