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년 겨울엔가..

이름을 살림으로 고쳐 써 놓고

한참을 이름값 못하고 살았더랬지요.

 

이제야 꼼지락 쪼물딱

내안에서 뭔가 맹글맹글하네요..

 

작년 여름...

반지하 고시원에서

옥탑으로 기어올라와 살기 시작했고,

 

그담에 냄비와 그릇, 수저 두벌 쟁여 놓고,

또 술잔 두개 업어놓고,

 

간장, 된장, 고추장, 소금 재워두고

밥솥하나 장만하고

 

수도 터질까 세탁기 못쓰고

손빨래 하게 된

이 겨울에서야...

 

이제서야 살림 시작해요.

더불어 채식까지!!

 

 

 

얼~

신나?

좋아?

 

라빠라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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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19 21:42 2008/02/19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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