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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999/11/30
    “아들아, 제발 살아만 있어다오.”
    인권사랑

“아들아, 제발 살아만 있어다오.”

▲ “우리 아들 김학철을 살려주세요. 학철이 아버지는 부산 사람입니다.”
청와대 앞에서 아들을 구명하기 위해 1인 시위 중인 권청자(63)씨. 아들 김학철(35)씨는 파룬궁을 수련한다는 이유로 4년째 중국 길림성 스핑시에 있는 스링 감옥에 감금되어 있다. 
 
"학철이가 보고싶을 때 가족사진을 꺼내보는데, 철창 사이로 보이는 아들을 보면 가슴이 미어집니다.” 가족사진을 보는 권청자(63)씨의 눈시울이 붉어진다.
 
아들 구명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라도 하겠다는 그는 오전엔 청와대 앞에서 일인시위를 하고, 오후엔 시민단체, 언론사, 국회의원사무실 등을 방문하여 호소문을 전달하고 파룬궁수련자들과 함께 서명운동을 하는 등 바쁜 하루를 보낸다. 올해로 4년째 권씨의 아들 김학철(35)씨는 중국 길림성 스핑시에 있는 스링 감옥에 감금되어 있다.
 
4년 전 겨울, 진실을 알리려던 아들 잠복한 공안들에 의해 무단 납치당해
 
2003년 2월 28일 김씨는 중국 길림성 장춘시의 한 거리에서 파룬궁 진상 자료를 전달하던 중 잠복중인 장춘시 공안국 자오양(朝陽) 분국의 사복경찰에게 체포되었다. 그는 파룬궁을 수련한다는 이유로 장춘시 중급인민법원에서 10년형을 판결 받았다.
 
감옥으로 이송된 그에게 4~5명의 사복공안은 머리에 비닐봉투를 씌워 질식시키는가 하면 수갑을 채워 뒤로 매달아 양팔을 못쓰게 만들고, 전기봉으로 생식기 등 예민한 부분을 지져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게 하는 등 갖은 방법으로 혹독하게 고문했다. 그는 몇 번씩이나 기절하였다가 깨어나기를 반복했다.
 
 
조선족 동포인 김학철씨는 장춘에 위치한 지린 정다(正大) 유한공사에서 근무했던 평범한 젊은이다. 비록 중국에서 태어나 생활해서 한국어를 못하지만, 사실 그의 아버지는 부산에 호적이 있는 동포 1세다.
 
3형제 중 둘째인 그는 어렸을 때부터 성품이 착해 주위에 친구들이 많았다고 권씨는 회상한다. “남에게 베풀기를 좋아하고, 착했어요. 학철이가 붙잡혔다는 소식을 듣고 주위 사람들이 많이 안타까워 했죠.” 그런 그가 수련을 시작한 건, 어머니 권씨가 파룬궁을 수련한 후 건강이 좋아진 것을 보면서였다.
 
감금된 사람 강제수용소로 이송
“아들아, 살아만 있어다오.”
 
권씨처럼 건강을 회복한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심신수련법인 파룬궁이 대중화되면서 99년에 중국 공산당은 파룬궁을 모함하기 시작하였고, 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수련생들을 무더기로 감금하고 고문하여 죽이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내 36군데 비밀수용소에서 산 채로 수련생들의 배를 가르고 동의도 없이 장기를 꺼내어 매매하고 있다는 사실이 보도된 바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아들이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걱정이라는 권씨는 “학철이가 붙잡혀 감금되었을 때 이미 혈액조직검사(장기이식을 하기 위해 감금되는 수련생들은 모두 조직검사를 한다)를 마친 상태이고, 학철이 본인도 이 사실에 대해 알고 있다.”고 말했다.
 
“옥중 편지 보고 한참을 울었지요.”
 
일년 전 면회 온 형을 통해 전해온 그의 편지에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의지를 잃지 않으려는 아들의 눈물겨운 노력이 담겨 있었다. 그는 편지에서, “어머니, 저는 이 곳에서 많은 것을 배웁니다. 매일 많은 수련생들이 고문에 신음하면서도 끝까지 진실을 말했고,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또, 극한 상황에서도 자신보다 남을 배려하는 선한 마음이 이곳에 있는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켰습니다. 제가 전에 머물던 감옥에서 이곳으로 옮겨졌을 때 교도소 철창 사이로 손을 흔들어 주었던 친구들도 정말 제겐 큰 힘이 되었습니다.”라며 상황을 전했다.
 
그런 아들에게 힘을 보태기 위해 권씨는 요즘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눈물겨운 노력 때문인지 요즘은 각지에서 관심을 보이며 도움의 손길을 내밀기도 한다고. 그러나 그는 말한다. “어떤 이는 생활비에 보태 쓰라고 얼마를 주려고도 하지만, 저는 어떤 댓가를 바라지 않기 때문에 정중히 거절하곤 하지요. 참 좋은 분들이 많아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아들은 제가 걱정할까 봐 나중에야 말하더군요. 사실 자신도 혈액검사를 받았고, 그것이 어떤 의미인지도 알고 있다고 말입니다. 그 말을 듣고 나니 아들이 곧 풀려날 수 있다는 희망도 사라지더군요.”
 
얼마전에는 청와대에서 1인 시위를 하던 중 이를 보던 대만 관광객들이 “지아유! 화이팅! (힘내세요! 화이팅!)”이라며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고. 그녀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 “지금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학철이와 감옥에 있는 선량한 많은 사람들을 생체 장기 적출이라는 죽음의 공포에서 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중국에서 사형수들로부터 장기를 떼 내어 팔고 있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지난달 28일 영국 BBC방송은 중국내 한 병원 관계자가 “죄수들이 ‘사회에 대한 선물’로 장기 기증을 자원했으며 10월 1일 국경일을 앞두고 처형이 늘어 장기가 남아돈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문제는 그들이 말하는 소위 ‘사형수’의 개념이 모호하다는 데 있다. 그들이 말하는 ‘사형수’ 중에는 공식적으로 처형된 사형수 외에 김학철씨와 같은 파룬궁 수련생이나 탈북자까지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두 그룹을 구별할 수 있는 시스템은 현재 중국에는 존재하지 않으며 있다 해도 극비문서로 간주되어 알 수가 없다. 처형된 사형수들조차도 이들이 정말 장기 기증을 자원했는지 강요당한 것인지 현재로서는 확인할 길이 없다.
 
중국 내 생체장기적출의 피해자 중에는 지금까지 알려진 중국내 파룬궁수련생 뿐만 아니라
탈북자 및 외국인도 포함되어 있다고 하는 근거는 선양(瀋陽)의 한 군의관이 밝힌 증언이다.
다음은 진술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소식통에 의하면 중국 내의 장기공급원은 단지 중국국적을 가진 국민뿐만이 아니며
북한에서 중국 국경내로 진입하다 체포된 탈북자도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대략적인 통계로 570명을 넘고 나이는 12세에서 75세까지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다.
이밖에도 황인종 중에서 피부색이 짙은 사람들도 포함되어 있는데, 동남아시아인들로 보이며 약 170명 정도이다.
그 외에 백인과 흑인으로서 장기가 적출된 자도 있으며 숫자는 약 40명 정도이다.
 
이상은 단지 자료가 소각되기 전 대략적으로 검토한 통계일 뿐 그 이전에는 이러한 통계를 낸 적이 없기 때문에
정확한 수치를 파악하기는 어렵다.
 
위에 언급한 인원수는 이미 사망이 확인된 것이며 일체의 관련 자료는 곧 소각될 예정이다.
 
탈북자들의 장기가 적출되어 장기공급원으로 되었다는 것은,
북한공산정권이 직접 중국공산정권에 인체를 수출한 것인지 아니면
북한공산정권이 묵인한 것인지 혹은 중국공산정권이
비밀리에 체포하여 적출한 것인지 불확실하며 확인된 바 없다.
 
중국의 장기기증자 센터 사이트(장기공여자 사이트)에 나오는 일부 정보와
관련업자들과의 교류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북한공산정권이 인체를 수출하거나
중공이 탈북자를 비밀리에 체포하고 신체(主體)를 접수하겠다고 통지하면
북한공산정권측에서 이를 묵인해온 것으로 판단된다.
 
새로 정한 ‘인체 장기이식 기술 임상응용관리 임시규정’에 따르면
장기이식 환자의 자료보존기간이 8개월로 단축되었고 그 후에는 반드시 소각해야 하며
장기심사비준 권한 중 일부는 중국공산정권의 상부로 이전되었다.
http://www.epochtimes.co.kr/news/article.html?no=5749
 
지난 7월, 전 캐나다 아?태 담당 국무지원장관인 데이비드 킬고어와 데이비드 메이터스 변호사는 중국 노동 교양소와 36개 비밀 수용소에서 파룬궁 수련생, 중죄인, 정치범에 대해 생체장기 적출이 자행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보고서는 중국 현지 병원에 전화해 조사한 결과 이 같은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 보고서 조사자들이 지난 5월 광시(廣西) 자치구 난닝(南寧)시 민족병원의 한 의사와 전화 통화한 내용으로 ‘중국 파룬궁 수련자 장기적출 의혹 조사보고서’(이하 ‘보고서’)에서 인용한 글이다.
 
M: 파룬궁 수련자에게서 나온 장기도 구할 수 있나?
닥터 루(盧): 내가 말한다면, 그것을 구할 방도가 없다. 지금 광시지방에서는 아주 어렵다. 기다릴 수 없다면 광저우(廣州)로 가는 것이 낫다. 거기에선 장기를 구하기가 아주 쉽다. 그곳에서 전국적으로 알아볼 수 있다. 그들이 간이식 수술을 하니까 당신의 신장도 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들에겐 아주 쉬운 일이다. 많은 지역에서 장기가 부족하면 그곳에 도움을 청한다.
 
M: 그들은 어떻게 그렇게 쉽게 구할 수 있나?
루(盧): 그곳이 중요한 기관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모든 대학병원을 대표하여 사법계통과 접촉을 한다.
 
M: 그러면 그들이 파룬궁 수련자 장기를 사용한다는 말인가?
루(盧): 그렇다.
 
M: … 전에 사용한(파룬궁 수련자 장기) 것은 간수소(看守所)에서 나온 것인가, 감옥에서 나온 것인가?
루(盧): 감옥이다.
 
M: … 그러면 건강한 파룬궁 수련자…?
루(盧): 그렇다. 우리가 하는 수술의 질을 보장해야 하기 문에 양호한 것을 선택한다.
 
M: 그러니까 직접 장기를 선택한다는 뜻인가.
루(盧): 그렇다
 
M: 보통 장기 공급자의 나이는 어떻게 되나?
루(盧): 보통 30대이다.
 
M: … 그러니까 직접 감옥으로 선별하러 가는 것인가?
루(盧): 그렇다. 우리가 장기를 선별해야만 한다.
 
M: 선별된 사람이 채혈을 거부하면 어떻게 하나?
루(盧): 확실하게 할 수 있다.
 
M: 어떻게?
루(盧): 방법이 있다. 뭘 걱정하나? 이런 일은 당신이 걱정할 바가 아니다. 그들은 방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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