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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천 히

 

사람들과 함께 일을 한다는 건

나에게 많은 인내를 요구한다.

 

내 의지는 늘상 쉽게 꺾이지 않고

사람들은 늘상 쉽게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조금은 더 직설적으로

다듬지 않은 날 것의 내 감정으로

나를 표현하는 모습을

상상하다

지워 버린다.

변화는 그렇게 쉽게 오지 않기 때문에.

나도 그리고 동료들도.

 

천. 천. 히.

라고 마음을 가다듬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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