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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율스님에 대한 기사

경향일보

08년 10월 23일 자 기사에 실린 지율스님에 대한 기사.

 

 

버스 안에서 신문을 보고 있던 나는,

부끄럽게도 사람이 가득 찬 아침 츨근버스에서 눈가가 짠해졌다.

 

스님에게 미안해서,

스님의 마음이 보여서,

상처 준 이들 중 하나가 되어서,     


 진심을 알지 못한 새는

그날도 지저귀는 것, 밖에는 하지 못했다.

 


 

     그러지 말라고 했다. 정말 슬픈 것은

잘못된 세상을 잘못되었다 말하지 않는 것,

이것을 당연시하는 이 사회의 흐름이다.

이 사회의 흐름이 잘못되었음을 분명히 알고 있는데 아무도 아파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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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24

나는 많은 것에 대해

 

궁금증을 느끼고,

불만을 표출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눈가가 짠해지고,

어깨를 움직인다.

 

 

나는 분명 살아있다.

가슴이 벌렁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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