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11/03/06 22:54
서평꾼들이 활개를 치고 서평이 책으로 나오는 걸 보면서 책이 상품이 되어버린 자본주의 체제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현상이라고 생각했다. 그들은 대부분 알튀세르와 그의 제자들(발리바르, 랑시에르, 바디우)이나 아감벤, 라깡, 지젝, 들뢰즈, 네그리를 근거로 자신의 주장을 늘어놓는다. 그들보다 앞서 프랑크푸르트학파의 주장을 팔아먹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이제 프랑크푸르트학파는 유행이 한참 지난 모양이다. 스스로를 '좌파'나 '진보'라고 부르는 그들은 예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