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 훼손이 싫었던 건 징그러운 내부가 겹쳐서드러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는데.. 나는 자꼬 미역이 똥구멍에 매달린 모습이 생생히 떠오른다. 괴롭다. 인생은 그런 것. 똥꼬에 매달린 미역..그런데 요강은 소변전용아니냐? 똥오줌 못가리던 시절에 대한 추억인가... 씁쓸하군. 어, 어.. 그렇다면 고3때.. 어, 어..질풍노도의 시기를 표현한 거구나. 그렇구나..그런 것이었구나.
아 나는 1연이 너무 좋아요. 어렸을 때 얘기가 무섭고 나쁘고 좀 슬픈데, 그 당시엔 그걸 모르는 어린내였다는게 멋있어요. 난 어떤 애가 처음으로 나랑 놀아준다고 해서 밖에 세워놓고 엄마한테 허락 맡으러 집에 들어갔다가 나와보니 그 애가 없어진게 생각나요. 그땐 답답해서 막 찾으러 다녔는데 지금 왜케 슬프지..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