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애 선생님 절필하셨나요? 어쩐지 너무 소식이 없더라니... 비엘보다 야오이라는 장르가 더 친숙한 나이라 이정애 쌤 작품도 죄다 너무 오래된 기억밖에 없네요. 단편도 장편도 하나같이 주옥같았던, 그러나 당시엔 너무도 혼란스러웠던...ㅎ(동성애 개념이 정립되기 전에 봐서요. 남자끼린데 좋다는 건가?? 하면서 계속 고개를 갸웃거렸죠.) 퍽 그립네요. 타카구치 사토스미 작가님 럭키보이(제가 볼 땐 행운남아ㅎㅎㅎ)가 문득 생각나서 검색하고 들어왔다가 이정애 선생님 소식도 잘 듣고 갑니다.
아이코... 절필하신지 15년 넘게 지났는데^^;; 가끔 옛날 작품 꺼내보곤 해요. 열왕대전기 뒷 얘기 글로라도 써주셨으면 소원이 없겠고요 -_-;;
글고 요즘 타카구치 사토스미 신작은 한국에 왜 정발이 안 되는가 궁금해하고 있었는데 ㅎㅎ 다른 분께 고구리순님 얘길 들으니 넘 좋군요. 행운남아는 한때 최고의 비엘로 꼽았었는데ㅠㅠ 이북으로라도 정발되면 좋겠습니다. 거의 불가능에 가깝지만 그래도...
<a href="https://www.hongkongfp.com/2017/01/19/govt-plans-strengthen-regulation-employment-agencies-serving-hong-kong-domestic-workers/">Gov’t plans to strengthen regulation of employment agencies serving Hong Kong domestic workers</a>
2006년쯤엔가 엄마랑 시장에 갔어요. 한 꼬마아이가 꽃개 엄마를 할머니라고 불러서 막 화내고 저자식 혼내준다고 방방 뛰었던 일이 있어요. 저를 말리시던 울 엄마, 틀린 말은 아니라고 니덜이 시키는대로 결혼해서 애를 낳았으면 할머니 소리를 벌써 들었어야 했다고 하셔서 식겁했던 기억이 나네요. 뎡야 완전 효녀다. 흑흑... 제 몫까지 효됴르르...
전 그냥 제가 게을러 빠졌다는 걸 인정하고 나아지기 위해 부단히 자신을 맹비난했는데 맹비난도 습관적이 돼 버려서 차도(?)가 없네요... ^^;; 아니 차도가 없는 정도가 아니라 당시보다 지금이 더 못하다니.. ㅠㅠ 저는 자꾸 미루고 미루고 미루다가 왕창 늦곤 하는데 정말 그러지 말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