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97

2012/09/07 02:30

니 얘기일 것 같다는 추천에 좀 보다가 큰 재미는 못 느꼈는데 아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야 빠졌네 하도 재밌대서 다시 봤는데 실수로 최근화를 봐버림 ㄱ=;; 그게 너무 좋아서 다 봐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아직 보고 있다 으악... 뭐 그래도 저녁에 드라마 보면서 일을 못 하겠다카면서도 일 잘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 태사자 존나 무시하는 거 보고 개욱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그 정도였나? 근데 왜 내가 그 역사적인 98년도 연말 시상식에서 에초티/젝키가 물먹은 사건을 기억 못 하지 했는데 그때 엄마가 돌아가셨음...ㅜㅡ 근데 그게 떠올랐다... 아니 이 드라마의 등장인물도 부모(주로 아빠의)가 주는 모진 수모를 견뎌내며 빠슌질을 해대는데 나는 부모의 압력에 굴복해서 원하는 만큼 빠슌이질 못 했다 ㅜㅜㅜㅜ

 

암튼 나는 엄마가 그때 돌아가셔서...라며 우울해하다가 엄마가 돌아가시고 이듬해 봄에 방송국 다니며 빠슌질을 조금 했던 게 떠올랐다. 그랬다...;; 그때 꼴뚜기라는 애가 와이투케이 임원 친구라고 만나게 해준다캐서 몇 번을 쫓아가도 한 번도 못 봤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코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지 좋아했었는데 =ㅅ= 코지 말고 그... 한국인 메인 보컬;;;;; 그 사람은 저쪽 공원에서 만날 수 있댔는데 안 갔었음 ㅋㅋㅋㅋㅋㅋ 

 

근데 이거 작가들이 너무 에초티 빠슌이들 아니냐긔... 태사자는 지금에야 이름도 남지 않았다만 당시엔 나름 인기 있었다규 나는 안 좋아했지만. 나도 97년엔 잠시 에쵸티 문희준 빠슌이 노릇을 했었다만.. 나는 뭐 줄곧 올곧은 한 길,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는 오로지 서태지 빠슌이었다. 서태지 얘기를 하면 책 한 권을 쓰고도 남음이야...; 나의 아이디가 되어주신분; 지금은 안 좋아함;; (하지만 이혼 소식을 듣고 잠시 일도 못 하고 배신감에 기절해 있었다 ㅋㅋㅋ 내 십대 물어놰)

 

여기 나오는 노래들은 정말 내가 십대 때 듣거나 유행하던 노래들이잖아. 이걸 어떻게 이렇게 정확히 기억하고 만들어내는 건지 신기하다 작가라서 그런 건가? 아까 김동률 나와서 기절할 뻔 함 아니 이거 보면서 계속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거나 으어어어어어 우어어어어어 이러고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무실에서 버스에서 집에서 소리 없는 아우성을 마구 내지름 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웃는 것도 끅끅 거리면서 ㅋㅋㅋㅋㅋㅋㅋ 은지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너무 소녀적이잖아... 무슨 다 첫사랑이랑 연결 돼...;;; 글구 삼각관계 결말은 너무 뻔한 거 아니냐긔... 현실에서 어떤지 몰라도 드라마에서 죽은 전애인이 우리 언니라는 건 너무 큰 핸디캡이잖아 될리가 없어 될리가 없는데 되는 거야 뭐야...<

 

아 리아 노래도 너무 오랜만에 들었고.. 이거 정말 향수 강렬하게 불러일으키네...ㅜㅜ 나의 못다한 빠슌지심이여 드라마 보며 발사!!!!! ㅜㅜ 헉 그러는데 지금 뉴페이스 나와서 오빠의 새애인감 나오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머야 이게 빠슌이 무안하게... ㅜㅜㅜㅜ 지금은 애인이 하도 구박해서 빠슌질도 맘껏 못하고.. 어릴때고 어른되서고 맘껏 빠슌이인 적이 없으니 이게 뭥미 다음 세상엔 제약 없는 빠슌이로 태어나리라... 요즘 세상은 좋아져서 나이 많이 먹어도 자유 빠슌질 할 수 있는데 나는 왜... ;ㅅ; 암튼 노래 이것저것 다 다운받고 싶다 우왕... 그때 우린 너무 어렸었다규~~~~ ㅋㅋㅋㅋ 아직 혼자래 아잉 >ㅅ<

 

참 나 서인국이 너무 싫어서 드라마 보기 싫었는데 보다가 서인국도 좋아지고 등장인물 다 좋아서 다 찾아봄 인피니트도 싫어하고 에이핑크는 알지도 못 했는데 ㅋㅋㅋㅋㅋㅋ 아 글고 엄마아빠 대사도 연기도 너무 좋다! ㅎㅎㅎㅎㅎㅎㅎㅎ 부산갈매기 낄낄

 

+ 기나저나 부산 싸나이끼리 서울말 쓰는 거 뭐고~~~~ 고향 친구끼리 간지럽게 서울말 쓰는 일이 있느냔 말이여!!!!!! 환타지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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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슌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