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뢰니르

2019/07/09 00:43

보르헤스 ㅁㅣ친ㅋㅋㅋㅋ 존나 웃겨 존나 사랑스러워 주변에 보르헤스 팬 많앗는데 불과 5년 전에도 노잼으로 읽엇는데 아무래도 타부키 읽어서 재미를 알게 된 듯 개욱겨

생뚱 맞지만 자기 장르 사랑한다는 점에서 버스터 키튼 생각났다. 보르헤스는 텍스트를 너무 너무 사랑해 너무 즐거워 그래서 나도 즐거워짐 «픽션들» 읽는 중 5년전엔 그.. 정상적<으로 책들 소개한 책 읽고 좋아서 보르헤스 소설도 다시 읽어볼 생각이 들엇는데 왜 몰랏을까 사실 19년 전에 몰랏다는 게 의아함 그때도 이런 거 좋아햇는데 끝없는 개소리의 향연... 왜 못 알아봣지,,, ㅋㅋㅋ

다음 구절 진짜 너무 좋아서 별명도 흐뢰니르로 바꿈 ㅠㅠㅠㅠㅠㅠㅠㅠ

..두 번째 사람은 첫 번째 사람이 발견한 것 못지않게 사실적이지만 자신의 기대치에 더 부응하는 두 번째 연필을 발견한다. 이런 제2의 물체들은 '흐뢰니르'라고 불린다. 그것들은 어줍지만 실제의 것보다 약간 길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흐뢰니르'는 방심과 망각에서 나온 우연의 산물이었다.

아이 러브 유 보르헤스★ 스페인어 배우고 싶다

p.s. 보르헤스 사후 채 백 년도 되지 않았지만 틀뢴 백과사전은 3부 7권까지 발견되었다. 갓틀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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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s

보르헤스, 소설, 픽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