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투쟁은 해방을 추구하는 식민지배 하의 민중에게 집단적인 자기방어의 권리로 보장된다. 역사적으로 무장하지 않은 해방운동은 없었다. 서구에서 찬양해 마지않는 평화의 상징,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넬슨 만델라는 자서전에서 이렇게 말한다.
“투쟁의 방식을 좌우하는 것은 피압제자가 아니라 압제자다. 압제자가 폭력을 쓴다면 피압제자는 폭력으로 응수할밖에, 다른 대안이 없다.” 물론 폭력을 쓰지 않는 압제자란 없다.
작년에 쓴 글 알티됐길래 다시 읽어봤다. 러시아에 맞선 우크라이나의 투쟁을 보고, 또 지원하는 경험을 해본 한국 시민들이 팔레스타인의 무장투쟁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 보게 됐겠지.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구 사회의 선명한 이중잣대에 질려버리기도 했지만, 한편으로 이를 통해서 서구 사회도, 또 우리 사회도 더 많은 생산적인 토론이 가능해졌을 것 같다.
근데 그 점을 안 써놨네. 하마스는 IS랑 다르다는 거. 예를 들어 우크라이나로 따지면 아조프 연대 같은 나치 극우파까지도 대러시아 전선에서 함께 싸우고 있는데.. 나는 진짜 이런 놈들은 투쟁에도 껴주면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그냥 방구석에서 입 터는 거지 뭐 내가 키보드로 떠드는 게 뭔 의미가 있냐.. 암튼 이런 아조프 놈들은 탈레반, IS랑 같은 급인 놈들인데, 사람들이 하마스를 이런 극극극우파랑 동일시하기도 한다는 걸 간과하고 글을 썼네. 아무튼 하마스 싫어하기로 한국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나지만, 왜냐면 나는 그들이 벌이는 개같은 짓거리도 뉴스로 보기 때문에.. 그것도 그렇고 중동에서는 이슬람주의가 세속주의의 오랜 숙적인데 내가 극극극 세속주의자라서. 근데 중동에서 이슬람주의가, 그리고 심지어는 IS, 알까에다 같은 놈들이 성공했던 이유가 다 제국주의 때문이잖아 됐어 뭐 맨날 똑같은 얘기해
아무튼 하마스는 존나 싫지만 저런 미친 살인마 인종주의자 나가 뒈져야 되는 놈들이랑은 다르다구.. 그걸 좀 정확히 쓸 걸. 한국이랑 정치 지형이 전혀 다르지만 한국으로 따지면 그냥 새누리당 같은 느낌.. 새누리당 으으
2021.7 하마스 지지자냐고요?
[INTERNATIONAL2] “이슬람 테러” 세력을 방어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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