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화씨는 카메라를 바로 마주본다. 관객은 직업소개소에서 쭈뼛거리는 선화씨를 고용주로서 마주본다. 우리는 서로 불편하다. 흉칙하게 하늘을 가리는 타워 크레인 만큼이나 불편하다.
이주노동자의 역사는 길고 진행형이다...
어디 가냐고 물으며 이사가는 선화씨를 따라나오는 밑에집 아줌마, 그 장면이 너무 슬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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