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속패전론 읽다가

2015/10/16 12:04

일본어 강독 모임에서 시라이 사토시의 [영속패전론]을 읽고 있다. 디게 재밌는데 어려운 단어가 너무 많아서... ㅜㅜ 필히 복습을 해서 반드시 적고 말겠다(블로그에)< 하지만 당장 그런 걸 하기에는 아무런 여유가 없긔< 또 쓸데 없는 소리나...-ㅅ-

 

샌프란시스코 강화 조약

일단 너무 무식하지만 내가 '강화講和'가 무슨 뜻인지 몰랐다는 걸 알게 됐다-ㅁ-

강화[講和] 싸우던 두 편이 싸움을 그치고 평화로운 상태가 됨.

by 네이버

 

조약문 따위 거의 읽어본 적 없지만 여튼 이것도 안 읽어봤는데 책 중간 중간 인용이 되니까 한 번 읽어봤다: 샌프란시스코강화조약 전문 ☞ 누가 번역한 건지 모르겠구, 이 조약의 공식 버전들인 영어 일본어 등도 볼 수 있음 + 한국어 번역 그지같다 걍 영어로 봐야..

 

다 읽기 전에 어제 내가 맡았던 부분의 단어가 나왔다: 権原 -> 그냥 권원이라고 그랬는데 한글 번역문에서는 '소유권'이라고 그러네?!!!! 영어에서는 title이라고 그러고... 아유 아무리 외국어 단어가 한국어랑 일대일 매칭이 아니라고 해도 영판 생각도 못 했네 뜻은 대충 통하는데 정확한 뜻은 아니자네 라고 쓰다가 권원을 일본어로 검색해 봤는데 그냥 법률용어구만 그래서 권원=소유권인 건 아니고 권원은 소유권 지상권 임차권 등등을 정당화하는 거라고.. 아 어렴풋이 그렇게 배웠던 게 떠오른다 -ㅁ- 한글로도 권원이라는 단어 자체가 그럴진대 글 괜히 썼네///<

 

또< 제목이 영문으로는 샌프란시스코 조약이고 일본어로는 일본국과의 평화조약日本国との平和条約이고 다른 말로는 샌프란시스코'평화'조약이라고 써있다. 한국어로는 강화 조약인데 일본어로는 평화 조약!!! 아무렴 어때?!!!!! 왜 나는 본 내용보다 쓸데 없는 것만 주구줄창 생각할까... ㅜㅜㅜㅜ 하나 더 있따<

 

Dulles Brothers!!!!<

ㅋㅋㅋㅋ< 책에 존 포스터 달레스가 몇 번 언급된다. 미국무부장관이었다고... 근데 그의 형제 알렌<은 CIA 국장이었고 오늘날 미국의 자국민을 비롯한 전세계 감청 시스템의 기초를 닦고 정치적 암살 자행하고 할튼 그 온갖 정치적 악행으로 유명무지한데 이 알렌에 대한 책이 나왔고 디모크라시나우에서 인터뷰했는데 그냥 신기해서 적어둔다< 인터뷰 파트2 (파트1은 그냥저냥 안 들어도 될듯?) The Devil’s Chessboard: Allen Dulles, the CIA, and the Rise of America’s Secret Government 이 책을 읽고 싶은데 안 될 거야 아마 나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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