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만하면…대구는 영원한 고담 도시? 이용제한  다시고담대구뉴스

2010/11/05 16:42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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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만하면…대구는 영원한 고담 도시?
 
고 최진실 씨 유골함 훔친 박씨는 대구 상인동 거주하는 사람
 
박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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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최진실 씨 유골함을 훔친 혐의로 붙잡힌 박씨는 대구 상인동에 거주하는 사람으로 조그만 식당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경찰서에서 그가 밝힌 범행 동기는 “최진실씨가 꿈에 나타나 여기(납골묘)는 답답하니 꺼내서 흙에 묻어달라”고 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박 씨의 이같은 진술 내용을 토대로 그의 정신에 이상이 있는 것 아니냐는 가정을 하고는 있지만 정상적인 가정을 꾸리고 사는 점, 정신적으로 별다른 이상 징후가 보이지 않을 뿐 아니라 전력도 없었다는 점 등 지극히 정상적인 사람으로 분류,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박씨는 아내와 2명의 자녀와 함께 대구시 달서구 상인동에 거주하고 있으며 싱크대 제조공장에서 일하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었다.

초동수사를 놓친 경찰이 예상보다 빠른 시간 안에 범인을 검거할 수 있었던 것은 제보였다. 본 사건의 보도가 연일 방송을 타면서 24일 대구에서 제법 신빙성 있는 제보가 경찰에 접수됐고, 범인의 휴대전화 내역을 살펴 본 경찰이 25일 직접 대구로 내려가 범인을 검거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담 도시 오명 영원히 못 씻나 

범인이 대구에서 검거되면서 지역은 또 한번 경악하고 있다. 그렇잖아도 대구지하철 화재와 상인동 가스폭발 사고, 서문시장 화재, 수성구 목욕탕 화재 사건 등 굵직하고 흉측스런 사건들로 '고담 대구'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있는 대구에서 또다시 이 같은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발생하자 26일 대구시민들은 허탈해했다. 

이날 수성구에 거주하는 서 모씨(43세 남.)는 “무슨 악령이 씌었나. 이런 사건들이 대구에서만 이렇게 일어난다”며 “그렇잖아도 도시의 이미지가 안 좋은데다 이런 일이 자꾸 생기면 우야란 말이고~”라며 혀를 끌끌 찼다. 특히 시민들이 놀라는 것은 전통적 보수기질을 지니고 있는 대구에서 산 사람도 아닌 죽은 사람의 묘를 깨부수고 유골함을 훔칠 생각을 했다는 데 분노를 넘어서 어이가 없다는 표정이다.
 
이날 저녁 월드컵 경기장에 모인 많은 대구시민들이 웅성된 것은 다름 아닌 최진실씨 유골함에 관한 내용이었다. “잊을만 하면 한 번씩 대형사고가 터져 나오는 대구시가 궂 이라도 한 판 해야 하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 이날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열린음악회를 관람 온 한 시민의 하소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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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21 15:41 2013/09/2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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