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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조위, 짓밟힌 우리의 자존심은 어디에

 

등조위, 짓밟힌 우리의 자존심은 어디에
총학생회는 학교의 부당함을 고발하고, 등조위 재개를 촉구하라
지난 1월 20일을 시작으로 같은 달 27일 등록금조정위원회가 끝났습니다. 그리고 이 몰상식의 상황 속에 개강 2주를 맞았습니다. 너무나 억울하고 한심한 현실의 한 목격자로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아래는 등조위 진행과정을 간략히 정리했습니다.
1월5일 기획조정처의 일방적인‘등조위’무기한 연장 통보
 
1월20일 1차‘등조위’, 현재 등록금 분의 9.45%에 해당하는 122억8천의 필요예산 발표
 
1월25일 2차‘등조위’, 인상률4.95%제시와 관련한 자료 요청에 대해 “시간상 불가능하다”
라는 이유로 기각
 
1월 27일 3차‘등조위’, 이문총학의 대학본부에 대한 시위 중 학생처장의 회의장 이탈
곧 이어 기조처장회의 종결 재촉,
학교 측의 갑작스런 등록금 인상률 ☆1%dc로 인상률 3.95% 제시!
잠시후 인상률 3.5%수정 제시, 논의 끝에 5개 사업이행조건으로3.19% 결정.
등록금 인상률 변화 9.45%  -> 4.95%  ->  3.95%  -> 3.5%  -> 3.19%
122억8천만원에서....................................... 41억 4천만원으로
 
위와 같은 사실에도 우리 31대 ‘엔돌핀 엔진’ 총학생회는 너무나 새롭게도 방충망과 창틀교체, 차등인상으로 이미 문제된 자연대, 공과대, 통번역대의 환불, 30주념 개교 기념예산, 신본관 건립을 3.19%와 맞바꾸었습니다. 3.19%, 1%당 13억이라는 금액은 학교에겐 몰라도 우리 학생에게는 대단한 돈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타당한 어떤 논리도, 철저한 회계자료도, 최소한의 민주적 절차도 없었습니다.
 
1차 등조위 자리에서 전국 20개 사립대학교 등록금 비교표를 나누어주며 그 중에 우리외대가 17-18위라는 것을 등록금을 논의하는 자리에 이유라고 들고 나왔습니다. 이 처럼 애초부터 학생과 학교간의 대화를 통한 상호이해와 신뢰 쌓기는 빛 좋은 개살구였습니다. 동네마트 깜짝 세일처럼 깎아 주는 등록금 인상률, 이 시점에서 변칙 회계든, (등록금비율관련)학교건축법위반이든, 이월 예산 부당적립이든, 악의적 등록금 인상이든 어느 하나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이르렀습니다.
당초 개최예정일보다 2주 늦게 시작되어 어느 때보다 급하게 서둘러졌던 이번 ‘등조위’는 그 결과가 아닌 과정에서 스스로 문제를 증명했고, 이제 우리는 그 잘못를 바로 잡아야 합니다. 학우들 여러분께 희망를 구합니다.
서아프리카 09김기정 01050321737
 
더 많은 토론을 원하시는 분들은 ☞ http://blog.jinbo.net/woorimo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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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금조정위원회란
등록금 위원회(이하 ‘등조위’)학생들이 학교 예산의 편성과 집행에 관여하고 결정할 권리를 근거로 학생 대표(4인)와 학교 측, 부총장(위원장), 기획조조정처장, 학생복지처장,행정지원 처장이 학교 예산 전반의 정책을 논의, 조절하는 연합조직입니다. 이를통해 학교 운영과 예결산 현황을 판단하고 양측의 논의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등록금을 책정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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