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敵)

 

지금 내 옆의 동지가 한순간에 적이 되는 순간이 있다.

 

적이 분명한 적일 때, 그것은 결코 위험한 일이 아니다. 그러나,  동지인지 적인지 분간이 안될 때, 얘기는 심각해진다. 서로가 의도 하지 않았어도 그런 순간이 올 때, 과연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될 까? 그걸 알 수 있다면 우린 이미 프로다.

 

지금 내 옆의 동지가 한 순간에 적이 되는 때가 있다

그리고 그 적은 언제든 다시 동지가 될 수 있다. 그건 별로 어려운 일은 아니다.

그런데 이때 기대는 금물이다.

그리고, 진짜 중요한건 지금 그 상대가 적이다, 동지다 쉽게 단 정 짓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한번쯤은 진지하게 상대가 아닌 자신에게  물어볼 일이다. 나는 누구의 적이었던 적은 없는지.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9/04/23 19:12 2009/04/23 19:12
Trackback Address :: http://blog.jinbo.net/xfiles/trackback/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