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 체게바라

휴가

 

 

오늘 한 혁명동지가 나를 찾아와

고향의 가족을 만나러 가고 싶다고

1주일간만 휴가를 달라고 했다

나는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그가 말했다

"우린 이제 혁명에서 이겼지 않느냐?"

내가 대답했다

"우리가 이긴 건 혁명이 아니라,

파쇼와의 전쟁이야.

혁명은 이제 시작되었을 뿐이야!"

"..."

사랑하는 가족의 품이 사무치도록

그립다는 걸 난들 왜 모르겠는가

하지만 지금은 시간을 아껴야 한다

가족은 자기 사무실에서 만나도

충분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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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13 00:52 2010/01/13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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