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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그래봐야 블로그를 만들고 난 뒤지만...)
2007년 4월 1일에는
하루종일 방에 처박혀서
블로그에다가 어떤 글을 써야지 하고 생각했고,
그래서 4월 1일에는 아무 일정도 잡지 않으려고 했다.
물론 4월 1일에 뭐 하자는 사람도 없었지만...
그러나, 돌아버릴 일이 생겼다.
당장 내일 아침 7시에 일어나야 한다. 하루종일 불려다닐 것 같다.
나는 이미 이 사건의 결론을 거의 확신하고 있지만,
그리고 그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설명을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울 아버지는 믿지 않으신다
믿고 싶지 않은 마음과, 믿고 싶은 마음이 공존하는 상태일 거다.
그래서 또 달려오신다. 당신이 이 결론을 받아들이게 되는 일을 기대하는 수밖에...
3월 31일 보드게임 번개의 후기,
4월 1일에 원래 쓰려고 했던 글
등등 그 모든 것들을 엄청 미뤄야 할 것 같다.
피곤하다.
오늘 매우매우 재밌었으나,
또 그 뒤에 걸려온 아버지의 전화 한 통에 의해서
다시 우울한 모드로 돌아와버렸다.
내겐 여전히 나를 돌아볼 시간,
어떤 이야기들을 할 수 있는 시간.
그런 것들이 필요한 것 같다.
시간은 여기 거대한 형세를 갖추고 널부러져 있으나,
지금 이 순간, 그것이 내것은 아닌 것 같다.
댓글 목록
달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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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 결국 올라오시는군요. 피곤한 하루가 되겠어요...부가 정보
스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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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오늘 보드게임 후기 써야지~! 하고 맘먹고 있었는데, 막판에 분위기가 완전히 반전(순전히 갠적인 일)되어 엄청 우울 모드로 바뀌었다는...젠장~!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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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이따위로 암울하게 썼던 약발이 받았던 걸까요.오늘 아침에 전화가 왔는데, 아버지는 일단은 안 오시기로 했답니다.ㅋ 다행.
달군 // 나는 일단 다행모드가 되었어요.ㅋ
스머프 // -_- 다들 번개때는 즐거워하다가 각자의 공간으로 가서는 암울하게 있는 거로군요. 힘냅시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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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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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전 가고는 싶었으나 못갔네요.. 토욜에도 학원을 나가야 하는 바람에...부가 정보
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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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보드번개 재밌었구나. 어흐흑부가 정보
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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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먼 일인지 모르겠지만 -_- 울지마 스캔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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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아이 // 아쉽군요. 조만간에 번개를 또 열 것이니 재공지를 기대하세요. 이번엔 반드시 올나이트 번개.ㅋㅋ디디 // 재밌었죠. 메롱메롱.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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