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386일

날씨 맑음

 

 

1.

9시반에 일어났다. 기상시간이 늦어진다. 할아버지들 오늘 묵을 거냔다. 체크아웃하겠다고 했다. 화장실만 좀 더 깨끗했어도 묵었을 것이다. 배낭을 매고 숙소를 나와 가이드 북에 나와있는 숙소중 적당한 곳을 찾아갔다. 깔끔한 방들이다. 전망좋은방 45파운드를 부른다. 전망안좋은 방을 30파운드에 흥정해서 묵기로 했다.

 

2.

배낭을 풀고 샤워를 하고 거리로 나왔다. 이쪽에서 거리 노점에 아침을 판다. 아에시빵을 콩요리접시에 찍어 먹었다. 삶은 계란도 하나 먹었다. 사탕수수즙물을 한잔 마시고 피씨방으로 가서 남은 사진을 올렸다. 황우석이 발뺌을 한다. 일기진도가 좀 나간다. 트랩을 타고 도서관으로 갔다.

 

3.

사진집을 주로 봤다.티벳, 아이슬란드, 크로아티아 사진을 보았다. 티벳이 인상에 남는다. 그들의 표정과 종교적 열정이 아른거린다. 중국정부는 라사까지의 호화열차를 내년에 개통한단다. 그러면 사라져갈 것이다. 티벳이 주는 여운이... . 트랩을 타고 돌아왔다.

 

4.

팝콘을 사먹으며 거리를 한바퀴돌았다. 갔던 식당에서 싼 스파게티를 주문하는데 파스타만 된단다. 4명 가족이 들어와 자리를 옮겨주었다. 고맙다는 정중한 인사를 받았다. 이럴때 여행하는 느낌이 난다. 다시 피씨방에 가서 하고 나왔다. 시계를 사야겠다. 몇군데 시계점 유리창을 유심히 보다 한 곳에 들어갔다. 심플한 카시오 시계를 샀다. 뒤에 보니 중국에서 만든거다.

 

5.

숙소로 돌아가면서 라면과 과자를 샀다. 라면을 끓여먹고 싶다. 방에서 컵에 물을 끓이고 라면 반을 넣어 먹었다. 면이 바삭거리지만 국물은 제대로 된다. 그런데 코일이 더러워진다. 마저 끓여먹고 코일을 닦았다. 그냥 물만 끓여야겠다.

 

 

 

051217 (토)

 

잠) 트윈 30이집트파운드

이동) 트랩왕복 0.5

입장) 도서관 5파

식사) 아침 로컬 빵콩요리 2파  점심 파스타 2파

간식) 빵 1파 과자라면물 6.5 땅콩 3 사탕수수 0.5 팝콘 0.5 오랜지주스 1.25

기타) 인터넷 13 시계 60

 

....................................... 총 25,050원 (125.25이집트파운드)

 

옮긴 숙소. 엘리베이터가 안되서 8층에서 걸어 내려갔다

도서관 벽. 각종 문자들이 새겨져있다. 한글은 안보인다

라면을 컵에 끓여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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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06 03:26 2006/01/06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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