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어나니 어제 술 먹은 것이 부담이된다. 거리를 나와 걸어 만두와 죽 그리고 꽈베기를 사먹었다. 흰 쌀 죽에 설탕이 들어가 있다. 그냥 먹었다. 시장에 들어가 귤을 고르는데 이 아저씨 큰 봉지를 주는데 5개를 담으니 자기가 하나 더 담고 3.7원이란다. 슈퍼에서 물과 포테토칩을 사고 들어오다 국수를 사먹고 방에서 한잠 더 잤다. 깨니까 1시다. 이제 좀 컨디션이 돌아온다. 인터넷을 좀 하다 한국친구와 같이 거리를 나왔다.

 

2.

이 친구 사진기를 가지고 나와 산을 찍는다. 이 곳 다리의 산 풍경은 매일매일이 다르다. 구름의 모습, 해가 비치는 모양에 따라 산의 색깔과 풍광이 달라진다. 중심도로에서 샛길로 빠져 주민들이 주로 찾는 상가골목으로 들어섰다. 칼, 주방용품, 등등 상가를 구경하다 한 노점에서 꿀을 판다. 한국친구 꿀을 사고 난 윈난식 찬 음료를 하나 사먹고 다시 내려와 중심 거리를 돌아왔다.

 

3.

숙소로 돌아와서 샤워를 하는데 미지근한 물이다. 옷을 입고 머리만 감았다. 야체만두 먹은 국물이 흘러 셔츠에 뭍었다. 빨래를 하고 짐정리를 좀 했다. 내일 서울로 소포부칠 것들을 따로 챙겨놓았다. 밤 10시가 넘어 쌀국수를 하나 사먹고 과자를 하나 사서 인터넷 하다 방에 들어가 한국친구가 빌려준 김훈의 자전거 여행2를 좀 보았다. 기존이 여행서적과는 차별화된 자기만의 스타일이 뭍어나오는데 너무 기교가 많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4.

이제 좀 움직일때가 되었다. 내일은 베트남으로 떠날 준비를 하자.

 

 

* 050125 (화) 여행 61일차

 

(잠) 1950원 (15원)

(식사) 아침 만두 죽 꽈베기 260원 (2원)

          저녁 쌀국수 390원 (3원)

(간식) 꼬치구이 520원 (4원)

          과자 460원 (3.5원)

          윈난식 찬음료 130원 (1원)

          물 포테토칩  430원 (3.3원) 

 

........................................... 총 4,14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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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27 00:52 2005/01/27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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