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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은 시작에 대한 변명

------------------------ 총방문자수 1533명 SINCE 2004.07.08 LAST UPDATE 2005.12.09 ------------------------ 지금 제 블로그 현황입니다. 'LAST UPDATE'라고 되어 있지만, 사실은 'FIRST UPDATE'입니다. 블로그를 만든지 1년 5개월하고도 하루를 더 묵혔다가 첫 글을 올린 셈이죠. 뭘 그렇게 뜸들였냐구요? 제가 쫌 그렇습니다. 블로그란 무엇인가 알아보다가 관둔 게 수차례. 블로그를 왜 써야 하는가 고민하다가 오락가락한 게 또 수차례. 어떤 블로그가 좋은 블로그인가 생각한 게 또다시 수차례. 블로그를 잘 쓸 수 있을까 걱정하다가 포기한 게 또또다시 수차례. 블로깅을 시작하려고 블로그 디자인 만지다가 지친 게 또또또다시 수차례. 글 쓰려고 포스트 카테고리만들다가 때려치운 게 또또또또다시 수차례. '이글은 나만 볼래요'에 체크하고 저장했다가 지운 게 또또또또또다시 수차례. 꼭 반드시 굳게 다짐했다가 자신에 대한 의심만 키웠던 게 또또또또또또다시 수차례. 물론, 사실 대부분의 시간은 그냥 아무 생각없이 지나갔지만 말입니다. '블로깅, 시작하자'와 '지속가능한 블로깅을 위한 원칙'은 이런 사연이 있는 글입니다. 뭐 정말로 오래 지속되는 블로그가 될 지는 모르지만, 함 해볼랍니다. 총방문자수 1533명 중에서 내가 직접 찍은 게 적어도 500번은 될테니까, 나머지 약 1000번의 헛걸음질에 대해서 정말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그런 일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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