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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5/01/25
    hope may rise on the jongro
    붕어
  2. 2005/01/25
    porco dio
    붕어
  3. 2005/01/25
    열대리포트
    붕어

hope may rise on the jong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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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co 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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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리포트

안녕하세요.여러분 열대리포트입니다.

현재 시각은 7;00AM 습도는 80% 섭씨 38C,

 방콕에서 북쪽으로 1200km 떨어져 있는 치앙마이입니다.

약속시간에 제대로 나타나지 않는 이들을 기다리며

통신원은 현재 나잇바자의 중심부에

 떠억~하니 자리잡은 스타벅스 커피샵앞에 있는 파티오에 앉아

여러분에게 통신을 날립니다.

 아.저쪽에선 국수를 팔고 있군요,얼핏봐도 맛있어 보입니다.

 

 열대지방사람들은 여러분,혹은 저의 생각보다 훨씬 더 터프합니다.

후식으로 아이스크림대신 벌<곤충입니다>튀김 이나

전갈<사막에사는>후라이를 먹기도 하거든요.

굳이 이런 후식이 입에 맞지 않아도 너무 맘 상해 하진 마세요.

수박이나 망고같은 걸 먹으면 되니까요.설탕에 찍어서 말입니다.

 

열대의 밤이란건 습하고 더우며 길기까지 합니다.

3관왕인 셈입니다. 길거리에선 강아지만한 고양이와 소만한 개들이

 한데 뭉쳐 어슬렁 댑니다. 사이가 좋아 보이기는 하지만,

 어쩌면 다투기도 귀찮을 만큼 더운 날씨때문일지도 모릅니다.

그렇다고 사람들도 서로 뭉쳐 어슬렁 대기만 하냐면 그렇지는 않습니다.

간혹 다투는 치들도 있지요.

그런걸 보면 인간이란 동물은 난감하기 짝이 없습니다.

이렇게 더운데 킥복싱이라니요...

 어찌되었건 가로등 밑에선 쥐만한 바퀴벌레들이 모여 있습니다.

하수구에서 밤을 보내기가 덥나봅니다. 거짓말을 보태 크기가 주먹만 하군요.

저런게 집에 한 두마리만 있어도 진지하게 이사를  생각할 정도로 큽니다.

 아.이런 !아가씨한명이 그중에 한마리를 밟고 지나가는군요.

 저런걸 밟으면 움찔할텐데,아가씨는 게의치 않습니다.

아가씨가 손에 든건 뭔가요? 네? 닭꼬치라구요? 그런게 여기도 있었나요?

 

 

여러분이 동물이나 곤충애호가라면 모르겠지만,

 편식이 심한 통신원은 코끼리가 없어 무척 아쉽습니다.

 대신 거리에 나와있는 상점에 호감이 가는군요. 자! 한번 둘러볼까요?

저것은 보자...그러니까..네. 티셔츠로군요. 가슴팍엔 물소가 그려져있습니다.

그것도 두마리입니다. 서로 싸울 태세로군요,,

저런 저런, 모두 사이좋게 지내야 할테데 말입니다.

자.그 옆엔...흠. 이건 무슨 용도 일까요? ...

보기엔 영락없는 털장갑 입니다만....방울도 달려 있습니다.

한번 주인아저씨에게 물어볼까요? 아.저기 아저씨가 나오시는군요,

긴소매 청자켓에,구두를 신고 계십니다.

'아저씨! 아저씨구두는 무슨 가죽이죠? 네? 소가죽이라구요?"

네 아저씨는 소가죽 구두를 신고 계시다고 합니다.

털장갑옆에는 쓰레빠가 놓여 있습니다.

오랜만에 시원한 녀석이군요.하하하

 

 

스타벅스앞에 앉아 있자니 이상한 기분이 듭니다.

마라톤복장을 하고 장례식에 간 기분이라고나 할까요?

저 백인 관광객이 마시는 아이스라떼의 가격은

열대 노동자의 하루임금과 맘먹는다고 하더군요.

열대도시에서 스타벅스의 아이스라떼라니...

대체가 되먹지가 않았습니다.

저런걸 마실바엔 튀긴 전갈을 갈아 즙을 내먹겠습니다.

아. 저기에 약속시간에 30분 늦은 사람들이 보입니다. 다행이군요.

오늘통신은 여기까지, 국수를 먹으러 가봐야 하거든요.

통신원 다음 통신에서도 더욱 씩씩하고 발랄한 모습으로 여러분을 찾아뵐께염~

여러분도 씩씩하게 모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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