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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쓸쓸한 날

사람의 마음은 늘 알 수가 없다.

                              

좋았다가, 싫었다가, 기뻤다가, 슬펐다가, 마음에 들다가, 마음에 들지 않다가,,,,,,,,,

                                      

그런데, 가장 숨막히게 만드는 것은

                             

내가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모를때다.

지금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고 말해야 할지 모를때.

이럴때 그냥 잠자코 있으면 될 것 같았는데, 그러다 보면 많은 것을 놓치고 잃게 되는것 같다.

                         

지금도 그렇다.

내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잘 모르겠고

이러다 놓치지나 않을까 걱정이다.

                                       

이야기를 꺼내자니 아직 그럴 시기가 아닌것 같고.

                                             

내가 생각하는 천천히와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천천히가

같은 천천히였으면 좋겠다.

                          

나는 실수하지 않기 위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신중해야 하고 또 신중해야 하고

그래서 천천히, 천천히 걸어 갈 수 밖에 없는데,

남들이 볼때 이 천천히가 너무 느릿느릿, 미적지근하게 보일 수도 있는 것이니까.

                                 

알아 주겠지, 라는 마음 하나만으로는 부족한것 같다.

확신?

그래, 그게 부족한가 보다.

억지로도 아니요

강요해서도 아니요

성급하게는 더더욱 아니요

                          

이것이 내가 바라는 바다.

우연히도 스물일곱의 친구들을 근 열명이나 만난 오늘.

친구들이 사는 모습과 나의 모습을 비교하게 된다.

                          

누구하다 같은 인생을 사는 사람은 없다.

그렇기에, 누가 잘살고 있고 누가 못살고 있는지를 따질 필요도 없다.

                           

다만,

"나도 그래~" 라는 말은 위로가 되지 않는다.

                               

언젠가는 되지 않겠어? 그게 언제가 되던지 간에.

되야 될 것이라면 언젠가는 되겠지. 되야지.

                     

반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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