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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9일 방송 대본(가)

 

6월 17일


11시 반(원정삼거리)

 

범국민대회를 하루 앞둔 17일

아침부터 원정삼거리에서는 대추리로 진입하려는 차량에 대한 검문이 시작되었습니다.

(나레)

평택에서 장을 보고 돌아오시던 대추리 주민 000할머니도 타고 오던 버스에서 내리셔야 했습니다. 할머니의 계속되는 항의에도 경찰은 꼼짝도 하지 않습니다.


(경찰들이랑 싸우는 장면)


(차타고 들어온 후 싸울 때) 

경찰의 이러한 통행방해로 대추리는 고립된 섬과 같이 아무도 들어올 수 없는 곳이 되어버렸습니다.


6시(원정삼거리) 

(앵커)

 

오후를 지나며 원정삼거리에는 대추리로 들어가려는 사람들과 그것을 막는 경찰의 실랑이가 계속 되었습니다. 심지어 대추리에서 열리는 비닐하우스 콘서트에 공연을 하러 들어오던 공연팀의 통행마저 막아 공연을 할 수 없었습니다. (천천히)

 

경찰에게 막힌 채 항의하고 있던 사람들은 도두리 방향(?)으로 향했습니다.


(나레이션)

대추리로 향하는 길은 멀기만 합니다. 바로 대추리를 지척에 두고도 트럭은 계속해서 다른 길을 찾아 날이 저물도록 달립니다-_-


결국 도두리 입구에서도 경찰들에게 길이 막혔습니다.

사람들의 계속되는 항의에도 경찰은 그럴듯한 이유를 말하지 못합니다.

그저, 다만 ‘시키니까 할뿐입니다’

그리고 말합니다. ‘여러분이 아무리 정당한 이유를 데신다 해도 이곳으로는 갈 수 없습니다’라고 말이죠. 

 

6시 즈음부터 계속된 대추리로 들어가기 위한 실랑이는 10시가 다 되어서야 끝이 났습니다. 경찰들은 이날 하루 우리 마을을 자신들의 작전지역처럼 활보하고 다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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