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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6/07/19
    프로페셔널,능력주의
    껌뻑
  2. 2006/07/03
    지지합니다.(2)
    껌뻑

프로페셔널,능력주의

"난 프로페셔녈 운동가가 될거예요"

"재판부가 성폭력사건을 다룰 자격과 능력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에게는 세상을 해석할 능력이 필요하다"

 

나는 능력이란 말이 그렇게 싫을 수가 없다.

 

도대체 어떤 기준으로 프로페셔널, 전문적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학력이나, 특정 기술 등에 대한 숙련도 이런 것들을 능력이라고 이야기하면서

자신들이 할 수 있는 것들만 기준으로 인정하고 자신들이 할 수 없거나

세상의 말들로 아직 설명되지 못하는 것들은 쓸데 없는 잡기로 취급하는 것.

혹은 자신의 잘 할 수 있다고 착각하는 것들을

자신들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만 설명해 놓은 것

 

이 모든 건, 그들이 잘 알아서가 아니고

그것밖에는 모르기 때문이다.

 

일련의 '가'를 이루는 모든 직업들에 신물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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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합니다.

트랙팩님의 [성폭력 생존자에 관한 지지와 연대] 에 관련된 글.

당신의 말하기를 지지합니다.

 

나의 말하기를 지지하듯이.

 

 

끝까지 말할 수 없어도 지지합니다.

 

끝나지 않는 싸움이어도 싸우지 않을 수 없잖아요.

 

 

내가 당신과 같지 않아도 지지 합니다.

 

내가 당신과 다름이 오히려 힘이 되니까요.

 

 

언제나 반듯하고 논리적이지 않아도 지지합니다.

 

언제나 이성의 광기보다는 몸의 기억이 보다 진실하다는 것을 알고 있거든요.

 

 

 

힘내지 않아도 괜찮지 않아도 좋아요.

 

당신의 말을 향해 있는 나의 몸과 기억 또한 그러하니까.

 

 

여기에 저..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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