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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1/26
    자화자찬
    껌뻑
  2. 2007/01/12
    도망다니며(2)
    껌뻑

자화자찬

쥐구멍에라두 들어가고 싶을 만큼, 자신을 한껏 추켜세우는 게 유치할 진 모르겠지만

언젠가 한 번은 그런 독극물도 들이켜야 삶이 지속될 때가 있다.

 

자기 우상화가 어리석고 유치하다고 해도

나는 그걸 인정하기루 했다.  우상화야 말로 우리 자신이 불완전한 존재라는 증거임을.

 

오히려 솔직하다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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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다니며

난 가끔 모든 소통을 끊어 버리고 싶다.

더러운 똥도 피하고 싶고,

더러운 *들도 안보고 살고 싶다.

그래서 한 동안 피하며 살았다.

 

그런데 근본적으로 그게 운동하는 사람의 자세는 아니라는 결론에 다다랐다.

 

내가 이루려는 변화가 폭력과 죽음을 통해서가 아니라면

나는 내가 더럽다고 생각하는 것들에 맞설 필요가 있다.

항상 맞서는 건 불가능하지만

내가 변화를 원한다면 필요한 자세다.

 

그렇지 않다면, '자유'의 이름을 도용한

소통의 단절들이 비극을 부를테니 말이다.

 

예를 들면,

 

너희들이 혁명을 떠들 자유가 있다면,

우리에겐 혁명분자들을 처형할 자유가 있다.

 

너희들이 동성애를 할 자유가 있으니,

우리에게는 동성애자를 처벌할 자유가 있다..

 

뭐, 이런 건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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