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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시간에 쫓긴다.
새로 영화를 보고 글을 써야한다는 걸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예전에 본 영화들을 재료로 글을 쓴다.
이런 식의 재활용때문에 가장 많이 피해를 보는 사람은
어쩔 수 없이 나다.
글을 쉽게 써버릇하면
그 버릇이 자꾸 반복이 되면
내 용량은 그만큼밖에 안된다.
마치 오랜 옛날의 카메라 배터리처럼.
배터리를 완전히 다 쓰고 나서 충전하지 않고
조금쓰고 충전하고 조금 쓰고 충전하는 일을 반복하면
배터리는 "내 용량은 그만큼인가봐..'하고 용량이 줄어들어버렸다.
자꾸자꾸 재활용하고
자꾸자꾸 완성을 위해 날림글쓰기를 많이 하다보면
나는.....그만큼의 사람밖에 안될텐데.
그럼 안될텐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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