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동지에게 보내는 편지

2023/02/20 23:35

동지들에게 보내는 편지; 사회주의는 이념이 아니라 생산관계이고 대중적 생산체제다.
사회민주주의자들은 노정신과 손잡고 격주로 나오는 전국노동자신문을 발간해야 한다


-좌파 평론 평등파 정치 신문이 발간을 중단하고 시민좌파가 청년노동 투쟁을 청산하였다.
-대학생 출신 조직운동가들이 극우 언론 파시즘에 이끌려 지성을 저당잡히고 실천의 길이 봉쇄당하고 있다. 정치적 입장이 없는 전국학생행진은 무정부주의와 사회주의 사이에서 갈등한다. 그들은 소시민사회로 투항하여 자유파 시민그룹이 될 것이다.
-노동조합에 기반하지 않는 진보 정치 활동가들이 단결진영에서 떼어져 나가고 있다. 새로운 지도자를 길러낼 새로운 당이나 집행조직이 필요하다.
-노동조합의 동맹 세력인 전농이 정치기반을 침식당하고 지도부가 침탈당하고 있다. 노농동맹을 결사하고 실천할 노동자동맹과 노동자당이 긴급하게 조직되어야 한다.
-보나파르트 정권의 등장으로 노동자계급과 자본가계급이 확연히 적대적 전선으로 갈라지고 이해관계가 대립되는 투쟁이 격렬하게 불붙고 민족이 이분화되고 있다. 민족주의자가 필요하다.
-노동악법 개정을 아래로부터 실천할 민법규범 적폐 청산투쟁이 대중적으로 불붙지 못하고 있다. 인터넷 언론과 페이스북이라는 지능적인 노동언론 파괴 공작에 활동가들이 자빠졌다.
-시민활동가들은 지역동맹 그룹을 만들고 현장노동과 학습활동의 병행 단체 속에서 정치활동가로 단련되어 나와야 한다. 소속 현장이 없더라도 경제활동을 포기해서는 안된다. 차지 농민이 되거나 농업활동가 또는 농업노동자로 나서야 한다. 원내 교섭단체 기성정당과 단절하라!
-민중의 바다에는 조직가와 활동가 신문만 있다면 어떠한 파고라도 소수의 모임의 힘으로 고난의 파고를 넘을 수 있다.
-노동자동맹이 힘을 가지려면 노동자와 인민 대중을 많이 획득해야 한다. 가장 일반적이고 전문가적인 대중조직가는 정치신문이고 기관지이다. 지금은 노동자신문이 필요하다. 자력으로 생산배급 체제를 갖추어야 한다. 사회민주주의자들이 신문을 발행한다면 지역동맹체에 소속된 좌파와 손잡고 산별 노조 조직화 투쟁에 나서야 한다. 무소속활동가들은 좌파적 당에 입당하라!
-노동자 신문의 구성요소는 사상과 자금과 배포망이다. 활동가들이 공동연대전선을 형성하고 전국적인 활동가당의 배부망으로 자비를 들여 노동자신문를 발간하고 헌신적인 투쟁에 기여하도록 배포해야 한다. 페이스북 개인관게 언론 놀이로는 이 국면을 극복할 힘이 될 수 없다. 노동자신문을 중심으로 노동자와 빈민 그리고 철거민과 농업노동자를 조직해야 할 것이다.
-지금 당장 사회활동가들이 탄압으로 떨어져 나간 회원을 3년안에 조직한다는 목표아래 노동자신문의 배포망을 조직하고 그에 필요한 경비를 후원자 조직을 통해서 조달할 수 있어야 한다. 노동자신문은 웹신문이 주요 표현 매체가 아니고 조중동처럼 일간지가 표현매체이다. 종이신문으로 인쇄되어 배포 또는 발송되어야 한다. 언론의 자유라는 기존의 민주주의 혁명의 토대를 놓친다면 정세는 거꾸로 타들어 간다. 신문 제작 그룹이 조직화된다면 노동자의 정치활동은 인쇄물매체로 표현되고 팜플렛이나 그를 보완하는 학술서적으로 출판표현되어야 한다.
-노동자신문을 발간하는 것은 투쟁을 청산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국면에 맞는 투쟁계급을 찾아내고 우경화되어가는 정세에 맞서서 노동자들의 정치적 입장과 구체적 전술을 만들어내는 변증법적인 노동해방의 전진아다. 우리가 과거의 반독재 투쟁의 유산인 전국노동자신문(전노협신문)을 복간한다면 우리는 청산주의를 이겨내고 노동해방으로 한층 더 나아갈 수 있다. 기관지를 발간하는 노동자당을 결의하라!
-부르주아 지배사회에서는 법적으로 권리찾기가 어려워서 정치신문은 아무나 등록하지않고 만들 수가 없다. 진보진영과 좌파진영의 합법정당 공간에 들어가서 학습배부망을 조직하거나 배포망에서 전국 단위 배급체제 건설과 결사체 조직에 힘써야 한다. 배급망을 우체부에 양보하지 말라!! 맑스주의 신문 제작과 배포망이 곧 앞으로의 직업으로 변하게끔 조직화투쟁을 한다면 그 자체로 사회주의자라는 직업을 얻게 되는 셈이다. 사회주의자는 노동자의 정치활동을 도와주는 민주주의자 그룹이고 노동계급의 사회주의적 발전에 헌신하고 기여하는 후원자그룹이다. 배포망에서 계급의식을 배우고 연대정신과 헌법정신을 터득해야 한다. 또한 정치신문을 배포하면서 정치적 배후를 건설해야 소비에트가 현실화된다. 법치 정부가 공안사법을 확대하더라도 노동자신문이 맑스주의를 설파한다면 노동자들이 민중사법 정치신문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게 될 것이다. 페이스북 등이 거추장스럽게 통신료 사업으로 갑부놀음을 하기에 우리는 우리들의 독자적인 좌파신문 배포망으로 민중속에서 현장에 발을 내밀고 우리 민중을 우리 사상으로 자주적으로 조직하여야 한다. 미국언론을 부자 만들려는 SNS 세계화와 제국주의 편향적 페이스북 일방 통신주의에서 벗어나라!! 그러러면 노동자신문이 필요하다. 사회주의당과 함께 실천적 노동자계급 슬로건을 다투는 노동자 정치신문을 조직하라!! 현장에 노동자신문을!!

<참고>
가, 1990년대 초반 노동자신문
1)전노신(전국노동조합협의회)
2)주노신(민중정치연합)

나, 1990년대 후반 노동자신문(종이신문과 웹사이트 병행)
1)노동과셰계(민주노총 노동조합신문)
2)금속노동자(금속산별 신문)

다. 현재정치신문(재정자립이 초기단계여서 지원을 요망함)
노동단체, 노동자단체, 농민단체

라. 과거(80년대) 노동자정치신문(종이신문만; 월간잡지)
노동해방문학

마, 노동자신문은 현장에서 노동조합이 사용자와 다투는 문제인 임단협 투쟁에서 비롯된 노조신문과 다를 바가 없고 다만 독자범위가 산별적이거나 전국적이고 범주가 정치적인 문제와 실천문제를 추가한 것임. 그래서 노동자신문이 없다면 금속현장으로 직업을 변경하고 학생들은 현장으로 투신하여야 함.

바, 현재 전노협신문은 민주노총 창립이후 시중에 나왔으나 오래전에 매진되어 절판됨. 십수년전까지 서적형태로 재간되었지만 서점가에서 품절됨.(전노협의 신문과 정세 출간물을 다시 읽고자 한다면 민주노총에 문의하기 바람. 사진이미지 참조, 현재 과학적 사회주의를 배우려면 세계정세를 알려주는 각 민중운동 노동단체에 월간지 출간을 후원문의하거나 학습모임으로 회원가입하기 바람)

사, 진보좌파 정당의 당원자격이 있는 자는 중앙당이나 지역위원회에 신문과 기관지 발행을 요구하고 기관지배포사업이나 당원조직사업에 뛰어들기 바람. 발간경험을 가지고 있는당은 노동당과 사회변혁당 등이 있음. 민중당과 진보당도 당원신문을 발간하고 있음.

아, 제국주의 종합개인 매체인 페이스북에 모든 것을 의존한다면 자신의 처지와 맞지 않는 부르주아 지지자가 되어 착취세계에 빨려들어간다. 차라리 국내에서 발간한 사회과학 서적이나 사회운동가들의 저작을 읽고 노동자들은 노동자대학에 문의하여 동아리가입하고 학보를 구해서 읽기 바람.

자, 실천지침은 노정신에 가입하여 학습하고 좌파정당에게 전술과 슬로건으로 제출하기 바람.

차 진보좌파가 발행한 신문

노동당-아직없음, 과거에 발간함. 미래에서 온 편지(휴간함)
정의당-없음(한번도 발행 안함)
녹색당-없음(발간 움직임 없음)
진보당-너머(현재 발행되는 웹기관지)
민중당-항쟁의 기관차
기본소득당-없음(과거 발간물; 좌파평론, 시대, 미래에서온 편지)
근로파(국민해방파)-매일노동뉴스(웹기관지로 발간하지만 통일성이 떨어져 진보좌파 정당정치 참여귀속계획이 전혀 없음)


카, 자유파가 발행하는 신문-없음, 전혀 계획이 없음

파, 노동운동은 공동으로 정치신문인 노동자신문을 발행하고 이 대중신문(활자매체)의 후원자와 배포자를 노동자계급에서 조직하여야 한다.

하. 왜 대중신문은 온라인 신문이 아니라 종이신문이어야 하는가?


1. 종이신문(활자매체)는 인류가 발명한 가장 대중적이고 근대적이며 저렴하고 그 고도한 매개물 종이의 과학적 독창성이 집약된 인쇄물이다.
2. 활자매체는 반영구적이고 운영비용이 싸다. 기록만의 가치로도 매우 유용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웹신문은 유통비용과 구독비용 등 경제성이 개인적으로 전가되면서 전자산업을 일으켜야 하기에 매우 비싸다. 경제적으로 대중적이지 못한다)
3. 활자매체는 근로대중과 노동대중에게 지적훈련과 실천적 세게관을 전달하고 그 과정이 지식인 노동자의 수고가 들어간다. (인터넷판 등은 정치엘리트에게 유리하지만 종이신문이나 종이인쇄물은 청년학생과 무산자에게 무한한 발전가능성을 열어준다)
4. 인쇄소에서 식자공과 활자공 그리고 인쇄소와 관련된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배포과정에서 배부자와 구독자간의 공동체가 만들어진다.
5. 배포자가 독자를 직접 조직하고 그 생활실태와 영양실태 그리고 문맹여부를 확인하고 지적훈련 과정을 꾸려서 교육할 수 있다.
6. 신문은 그 매체가 만들어지고 배포하고 읽히는 과정에서 하나의 정치연단을 형성할 수 있다. 열령의 조직론의 핵심은 근대인쇄공업의 활성화를 전제한다.
7. 종이 인쇄물만이 널리 읽혀지고 오래도록 보관(保管), 전사(轉寫), 전시(展示)된다. 유통(流通)과 배포(配布)과정이 문맹(文盲)의 퇴치 과정으로서 낭독(朗讀)과 청취(聽取)의 조직화 수단으로 정치결사 조직화 과정이다.


2023. 2
노동자당공동투쟁위원회
노동계급해방투쟁동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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