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왜 기후변화를 부정하는가 - 거짓 선동과 모략을 일삼는 기후변화 부정론자들에게 보내는 레드카드
마이클 만 | 톰 톨스 (지은이) | 정태영 (옮긴이)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7-06-05 | 원제 The madhouse Effect (2016년)

~
세계적인 기후과학자와 퓰리처상에 빛나는 시사만평가가 함께 쓴 책이다. 기후변화는 더 이상 과학적 ‘논쟁’의 대상이 아니다. 기후과학의 기본 개념은 아주 간단한 사실을 바탕으로 삼는다.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가 열을 가둔다는 사실, 그리고 우리 인류가 대기 중에 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보태고 있다는 사실이다. 나머지는 그저 잔가지들이다.
그럼에도 논쟁 과정에서 사이비과학 또는 반과학이 과학이라는 가면을 쓰고 등장하거나, 부정론이 회의론 행세를 하는 경우가 너무나 많다. 지구촌의 구성원 모두가 기후변화에 ‘반드시’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과학자들을 공격하며 대중을 혼란에 빠뜨리고 심지어 기후변화는 음모라고까지 주장하는 특정 이익집단들과 정치인, 언론의 행태를 예의 주시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파헤친다.
머리말 우리가 이 책을 쓴 까닭
1장 과학, 어떻게 작동하는가
2장 기후변화의 기본 개념
3장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이야?
4장 부정의 단계들
5장 기후과학과의 전쟁
6장 위선자여, 그대 이름은 기후변화 부정론자
7장 지구공학, 혹은 “잘못될 게 뭐가 있겠어?”
8장 나아갈 길
감사의 말
주석
찾아보기
P.10 : 과학자는 세상이 돌아가는 방식을 이해하려고 애쓴다. 시사만평가는 세상이 제대로 안 돌아가는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려고 노력한다. 이 두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서로 다른 세상에서 각자 행복을 누리는 것이 보통이다. 그런 사람들이 손을 잡았다는 것은 대단히...
P.24~25 : 과학자들의 공동체가 이런 성과들을 기정사실로 간주하고 다른 연구 주제로 옮겨 갔음에도, 고집스럽게 그 자리를 지키는 사람들이 있다. 하키스틱 곡선 같은 과학적 연구 성과를 괘씸하게 여기는 강력한 기득권 세력이 싸움을 멈추지 않은 탓이다. 이는 담배업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배우·영화 제작자)
: 탐욕스러운 권력자들이 수세기 동안 진실을 숨겨왔지만, 진실이 바뀌지는 않는다. 지구는 둥글고, 기후는 변한다. 저자는 ‘기후변화 부정 산업’을 비판함으로써, 우리 모두가 진실을 직시하고 행동에 나서도록 돕는다.
나오미 오레스케스
: 기후변화를 믿지 않는 친구가 있다면 이 책을 사서 선물하라. 그리고 그가 책을 다 읽을 때까지 기다려라. 설사 그가 읽지 않는다 해도 최소한 그림은 볼 것이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가디언
: 인간이 기후에 미치는 영향과 우리 정치에 미치는 충격을 신선한 관점으로 살폈다. 기후변화에 관해 지난 20년 동안 무수한 책이 나왔지만, 간단명료한 과학적 해설과 재치 만점의 만평이 어우러졌다는 점에서 단연 눈에 띄는 책이다.
앤 레이드 (미국 국립과학교육센터 사무국장)
: 과학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기후변화의 80% 이상이 인간의 행동에서 기인한다”고 답한 교사가 절반에 못 미친다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기후변화 회의론에 기업이 경제적 이익을 위해 뒷돈을 대고 정치인과 언론이 맞장구를 친 결과다. 그런 노력이 성공을 거두어 교실까지 회의론이 스며든 것이다. 과학교사를 무지하다고 비판하기 전에, 이 책을 선물하자. 다음 세대에게 과학적 사실을 있는 그대로 잘 가르쳐달라고 부탁하면서.
스켑티컬 사이언스
: 과학자가 아닌 사람들을 위해 기후과학 같은 과학 주제로 책을 쓰는 것은 쉽지 않다. 만과 톨스는 각자의 재능을 합해서 이런 문제를 극복하는 데 성공했다. 글 솜씨는 놀랍고, 만평은 꼭 필요한 풍자적 관점을 보충해준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중앙일보
- 중앙일보 2017년 6월 10일자 '책꽂이'
동아일보
- 동아일보 2017년 6월 10일자 '책의 향기'
한겨레 신문
- 한겨레 신문 2017년 6월 8일자
저자 : 마이클 만 (Michael E. Mann)
저자파일
최고의 작품 투표
신간알리미 신청
최근작 : <누가 왜 기후변화를 부정하는가>
소개 :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 대기과학과 교수 겸 지구과학센터장.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 캠퍼스에서 물리학과 응용수학을 전공하고, 예일 대학교에서 지질학-지구물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과거 1천 년간 지구 온도 기록의 급격한 상승 추이를 나타낸 ‘하키스틱 곡선’으로 세계적인 기후과학자 반열에 올라섰다. 이 곡선이 치명적인 지구온난화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으면서, 기후변화 부정론자들의 집중적인 공격에 시달려왔다. 2001년 발간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3차 평가보고서에 필진으로 참여했으며, 2012년 미국지리학회 올해의...
저자 : 톰 톨스 (Tom Toles)
저자파일
최고의 작품 투표
신간알리미 신청
최근작 : <누가 왜 기후변화를 부정하는가>
소개 : 《워싱턴포스트》 시사만평가. 진보적 시선이 빛나는 시사만평으로 1990년에 퓰리처상을 받았고, 2003년에는 미국만화가협회 시사만평상을 수상했다. 주 관심사는 정치 분야이지만 기후과학, 그리고 기후변화의 현실을 직시하지 않으려고 수단과 방법을 안 가리는 수많은 미국 정치인들도 수시로 다룬다.
역자 : 정태영
저자파일
최고의 작품 투표
신간알리미 신청
최근작 : … 총 7종 (모두보기)
소개 :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CBS 사회부 기자가 되어 방방곡곡을 누볐습니다. 푸르메재단 간사로 공익 병원을 세우는 일에 헌신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딸 둘을 키우는 아빠 마음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이 읽기에 좋은 책을 우리말로 옮깁니다. 『누가 왜 기후변화를 부정하는가』, 『아라비아의 로렌스』, 『노터리어스 RBG』, 『밀수꾼의 나라 미국』, 『이슬람 불사조』(공역) 등을 번역했습니다.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출판사마켓
신간알리미 신청
최근작 : <세상을 바꿀 용기>,<누가 왜 기후변화를 부정하는가>,<로봇 소년, 학교에 가다>등 총 128종
대표분야 : 청소년 소설 11위 (브랜드 지수 74,841점)
기후변화 논쟁의 불편한 진실을
이토록 적나라하게 까발린 책은 없었다!
세계적인 기후과학자와 퓰리처상에 빛나는 시사만평가가 만나 책을 쓴 까닭은? 기후변화는 더 이상 과학적 ‘논쟁’의 대상이 아니다. 기후과학의 기본 개념은 아주 간단한 사실을 바탕으로 삼는다.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가 열을 가둔다는 사실, 그리고 우리 인류가 대기 중에 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보태고 있다는 사실이다. 나머지는 그저 잔가지들이다. 그럼에도 논쟁 과정에서 사이비과학 또는 반과학이 과학이라는 가면을 쓰고 등장하거나, 부정론이 회의론 행세를 하는 경우가 너무나 많다. 지구촌의 구성원 모두가 기후변화에 ‘반드시’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과학자들을 공격하며 대중을 혼란에 빠뜨리고 심지어 기후변화는 음모라고까지 주장하는 특정 이익집단들과 정치인, 언론의 행태를 예의 주시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속 시원히 파헤친 화제의 책.
기후변화는 더 이상 과학적 ‘논쟁’의 대상이 아니다
저자들은 기후변화를 부정하고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행동이 불필요하다는 주장을 ‘6단계 부정론’으로 요약하고 이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해나간다.
1)지구의 온도가 상승하지 않는다? 1990년대의 부정론자들은 극초단파 측정장비(MSU)를 이용한 측정 결과, 대기 저층부에서 온난화가 전혀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2005년 다른 과학자들이 MSU 데이터를 재분석한 결과, 이는 엉터리 분석으로 조작해낸 가공품임이 밝혀졌다. 그러자 부정론자들은 엘니뇨 현상 탓에 이례적으로 따뜻한 해였던 1998년을 시작점으로 잡고 10년 안팎이라는 아주 짧은 기간에 걸쳐 기온 변화 곡선을 산출해내고는 유의미한 기온 상승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런 셈법은 3월 27일이 4월 9일보다 따뜻하다는 이유로 올해는 봄이 안 온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것과 같다. 일시적인 ‘멈춤’ 현상일 뿐인 것이다.
2)상승한다 해도 자연스러운 것이다? 부정론자들은 백악기 초기나 중세 온난기의 예를 들어 인류가 어떤 영향을 미치기 이전에도 따뜻한 기후가 존재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중세 온난기의 경우 활용 가능한 최선의 근거를 살펴보면, 비록 따뜻한 일부 지역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 밖의 지역은 오히려 더 추웠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사실 당시 지구 전체의 평균 온도는 오늘날 평균 온도보다 낮았다. 한편 백악기 초기의 따뜻한 기후는 오늘날 지구온난화를 야기한 것과 똑같은 메커니즘, 즉 높은 CO2 농도에 의해 기온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때의 높은 CO2 농도는 아주 느린 지질학적 변화 과정의 결과라는 점에서 100여 년에 걸쳐 급속도로 진행되어온 오늘날의 온난화와는 큰 차이점이 있다.
3)인류가 초래했더라도 그 영향은 미미하다? MIT의 대기과학자 리처드 린젠을 비롯한 일부 과학자들은 자연에는 온난화에 개입해서 그 충격을 제한하는 ‘자기수정’의 메커니즘(음성 피드백)이 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