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속으로 결정되고 밀실담함으로 판명된 유달경기장 이설신축에 결사 반대한다.
-관해마을 내화촌 연료림이 사라진다면 민중생활은 더 악화되어짐을 경고한다.
가, 유달경기장이 군부파시즘 시대에 건설되었다 할지라도 시민들과 민중들의 혈세를 투입하여 건축된 공동 시설물이므로 그 소유권은 국가에 있다 할지라도 공공과 민중들의 자산이다.
나, 유달경기장 이설을 공적인 기관이 목포시와 의회가 결정한 것은 맞으나 앞으로 대양동에 신축하게될 시설물의 건축비용은 시민혈세와 주민들의 복지비용에서 갹출해야 하므로 그것은 또다시 전두환 노태우 시절처럼 자유주의 국가를 위해 민중이 희생될 수 있음을 전제로 추진되는 공공 토목사업이므로 제3의 사대강 사업으로 변형되어 드러날 수 있음에 유감을 표명한다.
다. 유달경기장은 민선 7기 시의회가 구 시설물의 육상트랙이 국제기준에 맞지 않아 재건축한다고 한다지만 만약에 이런 앞으로의 상황에 비추어본다면 보수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 트랙만 리모델링하면 해결되는 문제라서 통째로 이설하는 것은 자원낭비이자 시간낭비 더 나아가 재정낭비가 된다. 몇천만원이면 해결될 일을 거의 시재정의 몇 년분을 꼴아박아야 하므로 재정적으로 본다면 토건토호에게 재정퍼주기가 되고 만다.
라. 더구나 새로 옮겨갈 대양동 구 내화촌 쌈짓골 뒷동산은 과수원이 존재하고 있으며 일제 강점기부터 빈민들이 땔감을 채취하는 야산이었다. 그 뒷동산을 밀어내고 나무를 모조리 베어내서 신탄 채취림을 없애버리는 것은 자원이 없는 서남권으로서는 지속가능한 신탄자원의 매립지 개발과 동일하게 되므로 주민들에게는 자원의 지속가능성을 침해한 난개발이 될 수 있다.
마. 그 옆에 농사짓는 내화촌의 저수지 강우지역을 없애버림에 이어 과수원자리와 연료림을 제거한 뒤에 체육경기장을 짓는 것은 로마제국처럼 토건 토호를 앞세우고 농촌을 식민지화한 것이므로 주민들에게 끼치는 손해는 실로 어마어마한 경제학적 손실을 가져다 준다. 이것은 공공이 인민경제를 침해한 사건이다.
바. 유달경기장 이설계획은 코로나를 핑계로 정치방역을 장기화한 상황에서 발생한 신자유주의 자유주의 독재의 결과물일 뿐이며 땅의 매각에서 환가가치가 발생하여 주민 1인당 10만원씩을 재난지원금으로 지불한 것은 1년분 연탄값도 안되기에 자원빈국이 대한민국에서 우리 주민들은 인민경제의 자주적 주인으로서 분노할 수 밖에 없으며 더구나 연료림을 보존하기 위해 대체연료로 사용되는 석탄도 수입하게 되기에 나무가 자라는 산지가 사라진다면 겨울철 연료난에 시달리게 되고 재목을 순환하여 길러서 가구용 목재로도 쓸 수 없기에 노동경제에는 심각한 타격을 안겨다 준다.
우리는 이와같은 경제난 재발확산 장기화에 대한 책임을 토건토호화되어 건설자본과 유착된 시의회와 지자체장에게 물을 수 밖에 없으며 이설건축에 반대한 정치세력을 생매장하고 민심을 역행하여 강행한 묻지마식 지방경제 수지 속임수 이전건축에 대응하여 그에 상응하는 정치적 책임을 물을 것을 강력히 반대투쟁으로 경고하는 바이다.
2022. 2. 21.
목포민주노동자협의회
목포노동청년연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