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형 트램에 반대한다!

2023/07/09 15:01

 

 

 

 

시내버스 휴업 · 파업은 교통수단이 부족해서 일어난 사태가 아니다.

시내버스 현안의 진행경과를 냅두고 노면전차(트램)를 도입하려는 것은 청산주의다.

공약에서처럼 주장하는 목포형트램은 목포의 역사적 상황에도 안 맞다. 돈이 너무 많이 든다. 남해안형 트램 건설 비용이 4,000억원이면 그 예산만으로 충분히 시내버스를 공영화할 수 있다.

노면전차(트램)는 복잡한 도로교통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 간선도로 왕복 2~3개 차선을 점용하게 되면 버스나 트럭 등 자동차 차선이 비좁아진다. 목포시의 짧은 운송교통 역사에서 드러나는 것처럼 종점간 거리가 짧기에 크게 유용하지 않다. 한개의 노선이기에 노선 편의성이 시내버스 운동수단만 못하다.

 

시민이 바라는 시내버스 공영화가 이리도 늦어지는 이유는 자본주의를 연장하려는 세력들이 시민 공약사항인 공영화를 집행/실천하는 대신에 먼저 이해관계를 타산하기 때문이다. 용역발주로 관심을 딴 데로 돌리는 것은 맞지 않다. 공영화를 앞당기려는 소망을 실천하려면 언행불일치의 정치권을 물갈이해야 한다.

시내버스를 트램으로 대체할 수 없다. 배차간격과 승차수요를 확보하기에는 교통수단이 너무 낯설다. 시민이 원하는 것은 신종 교통수단의 도입이 아니라 시내버스의 완전 공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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